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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 현대카드 협찬으로 한번 다녀와 주었으나....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5. 11.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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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월요일마다 50% 할인 이밴트에 혹 해서는
현대카드 협찬으로 TGIF를 댕겨왔다. ^^v




무려 50% !! 즉. 반값 !!

대단하지 않은가 !!

 

마침 일요일날 당직근무를 서고 월요일은 쉬는날이고.. 해서
오전에 잠좀 자 주고 벌건 대낮에 깨서는
출출한 배를 움켜줘고선 TGIF를 향했다.

정말이지 어중간한 시간 3:50분 ^^;;;;
4시까지 런치메뉴 주문 받으니...
메인으로 스테이크 하나 시키고.. 런치 메뉴 하나 시키고.. 오렌지 에이드 하나 시키니깐
셀러드 , 스프 , 후식 커피까지 푸짐하니 한상 치려지더라는.. 
(50% 하니 3마넌도 안나오더라는 ^^ )
 



<보기에는 정말 그럴싸한 TGIF 스테이크>


항상 투툼하고 야들야들한 스테이크네 목말랑 있는 나에게는
이런 대대적인 할인 행사는 정말 축복 같은행사이긴 한데...
싼맛에 페밀리 레스토랑 가서 스테이크 좀 썰어주고.. 이런건 좋은데...
이번에는 약간 불만이었다.

어설픈 가게에서 스테이크 시켜서 실패 하느니
차라리 어느정도 검증(?)된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시켜먹는게 낫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런 행사기간에는 고기품질이 낮은것을 쓰는지..
솔직히 조금 맛이 덜 감동적이었다고 해야 하나...
뭐. 그건 기분탓일수도 있다고 치자.



근데..
TGIF뿐만이 아니라 페밀리 레스토랑서 스테이크 시킬때마다 무지하게 신경쓰이는것!
그건 바로 '익힘'의 정도라는...

항상 'medium'으로 시키는데 정작 요리해서 갖고 나오면 ... 'well-done'이다 -_-+


페밀리 레스토랑이 난립하기 전에는,,
스테이크 먹으면서 medium으로 시키면 고기를 썰때 핏물이 줄줄 흘러서
부담스러워서 더 익혀달라고 해야 할 정도였는데
언젠가부터 대충 푹~익혀서 피한방울 나지않고
연하게 익은정도를 medium이라고 내 놓는다 -_-;;;

결국.. 몇입 베어먹다가.. ..
다시 해달라고 돌려 보내버렸다 -_-;;;
(주문할때도 medium을 너무 익혀서 나오는거 같으니
피가 줄줄 나올정도로 해 달라고 했단 말이다 -_-+)

반값에 처 먹으면서 그새끼 디게 까다롭게 구네 씨밸!!
이라고 했을지도 모르나...
공짜는 아니지 않은가 ^^;;

취향대로 먹고싶은대로 먹게 좀 해 달라고~

 



그리하여 다시 해 온 스테이크.
어떤가...
medium이라고 생각 되는가?


약간 붉은기가 돌기는 해도..
고기를 씹으면 medium 특유의 육즙이 베어나오는 맛이 하나도 없고 ㅠㅠ 씨밸!!!
다시 해 온것도... 별반 다를거 없는 well-done 이라고 해도 될만큼
잔뜩 익혀서 갖고왔더군. 쩝..

더 이상 말하기도 뭣 하고... 그냥 먹었다 -_-;;;



글고..

어중간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서빙보는 직원들도 왠지 산만하고
뭐하나 시키려 부르려면 아주 목 빼고 온 매장을 두리번 거리면서
힘겹게 불러야 겨우 시선한번 마주치고..
( 한 열테이블 이상 손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참 힘들더군)

스테이크 다시 해 오겠다며 들고갈때 '감자도 다시 해서 드릴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라며 통감자도 들고 가놓고선..
다시 들고올때는 스테이크만 덜렁 갖고와서
또 불러서 감자는 어디다 팔아먹었냐고 또 묻게 만들고..
기다리고..

식사의 맥이 뚝.뚝.뚝. 끊어져 버리니...
과히 유쾌하지 않은 식사가 되어버려서 참으로 아쉬웠다.


평소같으면 한참 먹고있음 귀찮을 정도로 와서
'빵 더드릴까요.' '음료수 리필 해드릴까요?' '더 필요하신건'..
하며 부담스럽게 만들더만...
반값에 먹으니 그냥 대충 먹고 가라는건감 -_-;;;







...


이런 행사 하는 이유가...
'싸게 드리니 한번 드셔보세요~'
하며 사람 끌어다 놓고 감동 시켜서 다시 찾게 만드는게 목적이 아닌가? -_-a


반값에 주고 욕먹고..

다신 안간단 소리 듣자고 하는 행사는 아닐텐데 말이지. ㅉㅉㅉ
 


싸게 잘 먹었으니..

난. 앞으론 아웃백 갈라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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