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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랍시고 낚시 함 갔는데...

낚시

by dunkin 2007. 4. 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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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들어 처음!!... 은 아니고...
( 소리소문없이 저번에 한번 댕겨왔다는.. )

간만에 비가 내리지않는 주말이라
바람도 쐴겸.. 베스 얼굴도 좀 볼겸..
강화도로 낚시를 댕겨왔더랬다.








오래간만에 타는 배.
반갑더만..











간촐한 장비.
( 루어낚시를 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 ㅋ )











우~ 아직 날씨는 쌀쌀한편.
선실에 난로도 켜져있더라....

불현듯... 스치는 불안한 생각.
날도 추운데 오늘도 '꽝' 하면 어쩌나 -_-;;












1년(?)만에 다시 만난 갈매기들.
'어이~ 잘 지냈수~'












드글드글한것이 ..
어찌된게 작년보다 갈매기 수가 더 늘어난것 같다.












여전히 먹고 살겠다고 필사적이다 ㅋㅋ












나이스켓취~














뭐...
암튼...

두세시간 낚시좀 하다가...
바람 불고...
추워서...
대충 접고 왔다.

그나마 꽝은 아니고..
딱~ 한마리 잡고선 끝. -_-;;


나 진짜 낚시 못하나봐 ㅠㅜ








ps..

낚시하던 도중
포인트 찾으러 다니던 붕어낚시하는 아저씨가 루어낚시에 관심을 보인다.
이걸로 뭘잡는거냐.. 잡히긴 잡히냐.. 베스잡는거냐.. 어쩌고 저쩌고..
베스잡아서 퇴치를 해야 한다는둥.. 
언제봤다고 살살 반말 해가면서 귀찮아 죽겠구만 바짝붙어서 조잘조잘 -_-;;;

하필이면 짜증나게 이 타이밍에 오늘 딱 한마리 잡았다는 그놈이 잡힌거다 -_-;

한 30cm되는 그냥 그냥 잔챙이 베스였는데
'저놈 입봐라 어휴~ 저저~ 저러니 붕어가 없지~ 에휴~'
'어쩐지 붕어가 큰놈들만 있더라고~ 새끼들 다 잡아 먹네~'
어쩌고 저쩌고...

뭐 거기까진 좋은데 말이지
베스를 줘봐라~ 이런놈은 다 죽여야된다. 어쩌고 하더니
결국은 갖고가서 땅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콱콱 밟아서 죽이더만 -_-

적어도 하나의 생명인데...

게다가 자기가 잡은것도 아닌데 그리 해도 된다고 믿는 그 믿음은 대체 어디서 나오시는건지ㅉㅉ
참.. 몰상식한 사람.

자기가 잡은 붕어 이리 줘봐라 하며 뺏아가서 씨발씨발 거리면서 발로 콱콱 밟아죽이면ㅋ
안봐도 비디오...




솔직히 외래어종이 토종어종 다 죽인다곤하지만
베스가 들어온지 십수년이 넘었으면 토착어종이라 봐야 할거고
토착어종으로 인정을 못한다 치더라도
베스때문에 붕어니 뭐니 씨가 마른다곤하지만
정말로 씨가 말라버린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붕어가 씨가 말라서 붕어낚시가 안되는게 베스때문이라고 하는데
베스보단 새끼고 성어고 잡히면 죄다 살림망에 넣어 싸들고 집에 가는게
더 문제일듯한데 말이지..
알을 까야 할 성어도 다 들고 가고..
커서 개체를 번식시켜야 할 어린것들도 다 잡아가고...
개채수가 줄어드는게 당연한것 아닌가?

저번에 팔당호 조사한거보니 베스보다 강준치가 더 많더라.
강준치 또한 베스같은 어식어종인데
강준치 때문에 고기 씨마른다고 욕하고 패대기쳐 밟아죽이는 사람은 없더만..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33454.html

증명된것도 없는 '그런다 카더라..' 하는 말에 너무 현혹되지 말자.


블루길은?.. 수입중국붕어는? 황소개구리는? 붉은귀거북은?
붕어,잉어도 어식을 한다는걸 아는지?

만만한게 베스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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