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즌의 시작.
첫 시작은 11월 20일 용평의 개장이었다.
하지만.. -_-;;;
[20일 개장날의 모습 ]
솔직히 저... 빈해보이는 슬로프에... 저 사람하며 -_-;;;
주말에 갈거라고 그리 벼르다가 저 사진 보는순간.. 맘이 싹! 달아나버리더라는...
그럼에도 '같이가요~ 가요~ 가요~~' 노래를 부르는 동호회 동생들 등살에..
어차피 약속도 없는 주말 -_-;;;; 가기로했다.
( '어차피 약속도 없는 주말' <--- 이런말 내입으로 하는거 참으로 난감하다 -_- )
금욜 밤 8시30분 출발..
횡계에 도착하니 12시 남짓 되더군..
엄청나게 추웠다. 용평은 ^^
제설기는 풀로 가동하고 있었고.. 오밤중이었지만.. 마냥 기분은 좋았다는 ^^
그냥 자기엔 맹숭 맹숭함이 너무
그 누군가가 싸들고 온 집에서 담근 ! '복분자' 술로 새벽 3시까지 조촐한 파티를 ㅋㅋ
(너무 맛있는 술이라.. 많이 먹어서 다음날 아침에 술안깨 고생좀 했음 ㅠㅠ)
그리하여..
대망의 첫 보딩날의 아침.!!!
투숙했던 콘도의 발코니에서 찍은... 크으~~~ 날씨마저 이리도 좋다니.. 기분 만땅 업 !!!
(마치 엽서의 사진같이 나왔군 )
베란다에서 한층 업된 기분으로 한컷.. but 표정은 왜저리 어두워보이는지 ㅡ,.ㅡa
암튼 !!!
자!! 시작이다 !!!!
엉덩이 손목 무릎.. 보호대 다 차고~~~ 아.. 흥분된 표정 ㅋㅋ
암튼 바리바리 싸들고 슬로프로 향했는데....
리프트 줄은.. 처다보기도 싫을만큼 너무나 길어서
결국은 걸어올라가서 타기로 하고 신나게 걸어댕겼다.
(지금 이시간.. 허벅지가 뻐근~ 하다는... 마.. 맛사지가 필요해 ㅠㅠ )
(낑낑거리면서 걸어올라가면서도.... 머가 좋은지 신났군 -_-;;;
슬로프에서 담배 물고 댕긴건... 지송 ㅠㅠ)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개장주 치고는 설질 그런대로 짱! 이었고
딱 적당한 날씨에 ^^
넘치는 인파만 빼변 정말이지 최고의 하루가 될수 있었는데 ..흐윽~
8개월 이상의 기다림이 동반된 ... 낑낑대며 걸어올라갔던 피곤한 보딩..
이었지만 ...
상당히 즐거웠었다는 ^^
멋있는척.. ㅋㅋㅋ
재미있었겠죠? ㅎㅎㅎㅎㅎㅎ
ps
개장날 램프 만들어 뛰다가 .. 사람들의 시선에 오바해서 뛰다가 ... 결국은 한군데 부러져
패트롤에 실려가는 사람을 보았다 -_-;;;
대략.. 이번시즌은 접어야겠지 ㅉㅉ
그사람도 이번시즌 첫 보딩이었을텐데... 같은 보더로서 맘이 안쓰럽더라는...
여러분~~
안전보딩하세요 ~~~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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