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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뜨개질이라니...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8. 11.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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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난데없이

뜨게질을 시작했다 -_-a




아내가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뜨개질을 해서 목도리를 만들겠다고
뭘 한뭉탱이 사들고 왔더라.

뭔가에 흥미를 가지면
딱!! 30분간 집중하다가 흥미없어하는 성격인데
진득하니 해야하는 뜨개질을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하니..
상당히 의아했는데...

가만히 보니.. 뜨개질 실이.. 좀..
아니 많이 특이하더라.







뜨게실에 누에고치 가 주렁주렁 매달린것 같은 그런 실 !
그래서 몇코만 슥슥슥~ 짜도 진도가 팍팍! 나가는..
일반털실 대비 10배.. 아니 20배 이상 진도가 빨리나가는거였다

거짓말 안하고
뜨개질이라곤 거즌 해 본적이 없는
내가 짜도 만만먹음 2시간이면 목도리 하나는 짜겠더라는 ㅎㅎ



암튼.
손수 내 목도리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는거니
이쁘게 봐 주려 했다만...
'만들어봐서 괜찮으면 내가할게 ㅋㅋ'
라고 한다 ^^;;;

어쩌면 좋으냐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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