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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생일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5. 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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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참...

두렵다 ㅜㅡ


무슨 챙겨야하는 날이 이렇게 많은지
'기쁜마음에 기꺼이!' 이런 기분들이 점점 사라져가고있다 ㅎㅎ

그 와중에 돌아온 아내의 생일 ㅋ
(왜 5월에 태어난거니~ ^^; )




자그마한 정성이 담긴선물하나로 끝 내고 싶었다.

그.래.서..

정성을 모아모아 케잌을 만들었다 ^^v



일단..
인터넷에서 쉬폰케잌 만드는법 찾아서 도전.

이런저런 번잡스러운 과정끝에 쉬폰케잌은 그런대로 비슷하게 완성되었고..
(손에 온갖 반죽이 뭍어서 사진따윈 못찍었다 ㅎ )

생크림 열심히 만들어서 대충 모양을 잡으니...





짜잔~~

케잌 비슷하지않은가 ㅎㅎㅎ

고생고생해서 케잌모양 비슷하게 만들고
나름 짤주머니 만들어서 장식도 하고 ^^

만들면서 연신 '이거 나.. 재능이 있는건지도 몰라~' 이런생각이 떠오르더라 ㅎㅎ












초코시럽으로 깔끔하게 작은 하트 하나 그려보았다.
난생처음 초코시럽으로 뭔가를 그려보는데
내가봐도 참 잘했다 ^^v
(진짜 나 재는있나봐 ㅎㅎㅎ)

과한것은 모자란것만 못하다. 라는 생각을 실천하려는데...

옆에서 아내가 자꾸 뭘 쓰라고한다 -_-;;











짤주머니도 재대로 된게 없어 지퍼백 잘러다가 급조하고 ㅋ
케잌 판도 없어서 종이박스 2장 나사로 박아 겨우겨우 돌아가게 급조하고 ㅎ
그와중에 글씨까지 쓰란다 ^^;;;;;

하트까진 내 어떻게 해 보겠는데.. 글씨는 좀 ㅎ

원한다니 하긴 하는데
바들바들 떨면서 질질 흘러내리는 초코시럽으로 글씨를 쓰는게
참 쉬운일이 아니더만. ㅠㅜ











아내의 요구에 따라..
아내의 생일케잌이니 아내가 원하는대로 하긴하는데...
'사랑하는 현주' 라고 쓰긴 썼는데.. . 심플하던 나의 케잌이 .. 엉엉 ㅠㅜ











아무래도 아직은 좀 초라(?)한것같아
키위를 잘라다가 옆면을 장식을 좀 해 줬다.

어찌 점점 손을댈수록 산으로 가는것 같다 ^^;;











나름 완성 ^^;;;

진짜 정성 가득한 멋진 생일선물 아닌가 !!!










이정도면 훌륭해!! 라면 흡족하게 바라보는 쉐프~ ^^





여기서 끝이 아니고
생일 케잌의 진수는 역시나....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한 어둠속에
사랑하는 사람이 촛불이 밝혀진 케잌을 들고오는..
이 장면이 하일라이트 아니겠는가 ^^

내.. 신경좀 썼다. 후후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생일 축하해 ^^

( 얼굴 아래에서 비치는 촛불때문에 도저히 맨얼굴은 안되겠더라.
후래쉬 턱밑에서 비추며 귀신놀이 할때.. 그 얼굴이더만 ㅠㅜ )



이야~
이정도 했으면
기가막핸 생일파티 아닌가
게다가 정성가득한 선물 '직접만든 케잌'까지!!!






하지만 그건 나의 바람일 뿐이고.. ㅠㅜ



.
.
.








결국 쪽~빨렸다는 ^^;;;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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