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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망향 비빔국수. 이게 뭐야 ^^;;;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5. 2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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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가 국수 맛있는집이 있다면서 점심시간에 데리고간
'연천 망향 비빔국수'

일산 외각에 이산포 IC 부근 좀 황당한곳에 위치하고 있는 국수집.

접근이 어려운 희안한 위치에 가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차들이 꽤 많이 서 있고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어오는것이
장사좀 되는집인듯.

암튼.
얼마나 맛있길래 이런 변두리 이상한데 있는곳까지 찾아가서 먹자고 하는지
살짝 기대하면서 갔었다.










짜잔... ?$!@#!!

뭐냐 저거...


생긴거 참 부실하게 생겼다.

가게 이름이 "망향" 국수... 음..
음.. 실향민들이 가난한시절 먹던 국수가 생각나게끔하는
그런 기특한 목적을 가진 특별한 국수라서 그런가보다...
라면서 먹어는 준다만. 쩝.

맛은..
물론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다른국수에 비해 좀 많이 맵다는것 외엔
국수 말아서 동네 슈퍼서 파는 초장 사다가
참기름 조금 둘러서 먹는거랑 거즌 비슷한 맛이더라.

뭐랄까.. 딱 4000원짜리 국수 답다는게 정답일듯.


근데 이 가게 시스템이 좀 황당한게
선불이라는 ^^;;;;

가게 들어가서 음식 고르고 ( 고를것도 없다. 메뉴라곤 국수, 만두 두가지뿐 )
돈내고, 자리앉아서 좀 기다리면 음식을 갖다주는데...

파는입장에선 그게 편할지 몰라도
노지에서 장사하는경우외엔 왠만하면 선불받는게 아닌데 말이지
잠재 도둑으로 취급받는듯해서 좀 많이 불쾌할뿐더러
추가로 뭘 좀 주문하려 해도 굳이 카운터까지 가서
주문을 해야하는 뭣같은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기때문에
돈내고 사먹으면서도 기분이 별로 안좋더라.

개인적으로는
맛보다는 '선불'이란것때문에 다신 안갈듯.

...

매콤한 맛이 좋아서 즐겨찾는다는 직장동료도 있는걸로봐선
이 가게가 좋은사람도 있나보다









이미 돈냈응께 김치도 요만큼 주는겨?
혼자도 아니고 3명인데? ^^;;;

아니면..

음식물 쓰래기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조금씩 여러번?











만두도 팔길래 한번 시켜봤다.

4개 3000원.

국수가 좀 많이 매운데..
얼얼한 혀 위에 따끈따끈한 만두 올려놓으면
짜릿함이 2배. ^^;

but  만두먹다 더 시켜먹으려면
먹다말고 벌떡 일어나 카운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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