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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맛집 인도음식 전문점 - 로얄 인디아 (Royal India)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12. 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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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웨스턴돔 이라는 쇼핑몰이 생기는 바람에
된서리를 맞고있는 라페스타.

집앞에 있는 쇼핑몰라 좀 잘 됐으면 하는데.. 그게 영 말처럼 쉬운일은 아닌가보다.

아무튼.

이.. 저물어가는 쇼핑몰에 없어지지 말았으면 하는 음식점이 있으니...

바로 인도음식 전문점인 로얄 인디아 (Royal India)


...


몇달전 집근처에서 밥먹을 일이 있어 뭐 먹을까 얼쩡거리다가 정말 우연찮게 들어간 집.
건물 밖에서는 눈에띄는 간판 하나 없이 그런 음식점이 있는지 존재 자체도 확인하기 어려운 그런 음식점이었는데
무슨바람이 분건지 어떻게 우연히 갔던 인도음식점.
예상보다 훨씬 괜찮았기때문에 어제 아내와 다시 가 봤다.





라페스타 F동 2층.
상가 안으로 들어가보지 않으면.. 건물밖에서는 어지간한 눈썰미로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름 ^^;








식당 분위기는 대충 이런식.

낮 3시...
실컷 늦잠을 자다가 점심도 아닌 어정쩡한 시간에 찾았더니 손님이 한테이블도 없다.










이 가게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국적인 냄새가 팍팍나는 인테리어 장식인 등.

집에다가 몇개 갖다 걸어놓고싶을만큼 탐이나는 등이었다.

저런거 어디서 구할수 없나?








식당분위기가 영락없는 동남아 어디 골목의 식당분위기.
별거없는것 같지만 은근히 디테일한부분까지 이국적 분위기가 묻어난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내는것보다 정작 이런 분위기 내기가 훨씬 힘들건데 대단!!








손님 없을때 마음것 찰칵찰칵~








테이블 유리 밑에 살짝 끼워져있던
햇볓에 색 바랜 인쇄물!!
무릎을 탁 치고싶을만큼 적절한 아이템 ㅋ

저어기 아랫동네의 분위기가 요거 한장으로 확~ 와닫는 느낌이었다.








우리나라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타일이 깔린 식당 바닥.

인테리어를 일부러 저렇게 한건지.. 입점할때 깔린걸 그냥 쓰고 있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 이 가게에 너무나도 잘 매치가 되는것이 이 또한 후한 점수를 주고싶었다.









메뉴판.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요소요소 적절한 인테리어감상은 둘째치고
음식점은 음식이 맛있어야지요...

메뉴판을 뒤적거리며 한끼 식사를 주문했다.

가격은 대략 커리 종류는 대부분 8,000원선, 몇몇 새우같은 식재료가 들어간게 10,000원 선.
거기다가 밥(1,500원) 이나 난(3,000원) 같은걸 추가하면 1만원이 조금 넘어가는 가격이 나온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유명 설렁탕 한그릇에 8~9천원선인걸 생각하면 1인당 한끼식사로서 그리 싼가격은 아닌듯하지만
이색적인 음식을 가끔씩 별미로 먹기엔 이정도 가격은 땡큐라고 생각한다.










요구르트 음료 '라씨'

시큼달달하니  맛있다.








주문을 하고 식사가 나오는동안 두리번 두리번.

아.. 저기 주방이 보이는구나.

음식을 만드는 주방장님의 손이 보인다 ㅎ









에피타이저로 시킨 인도식 만두 '사모사'

약간의 셀러드를 곁들여서 나오는데 나름 맛있음.








삶은 감자, 완두콩등등을 커리에 버무려 뒤긴 만두 같은건데
에피타이저 치고는 좀... 가볍지 않은...









치킨 커리 , 양고기 커리 , 버터 난 , 밥
둘이 먹긴 충분한...

음식 이름은.. 흠... 흠...
삭.. 고스트.. 먼 마크니 어쩌고 하는 요상한 언어들 ^^;;;;
외울수가 없다 ㅋ









탄두리 치킨이 들어있던 커리








두툼한 양고기가 들어있던 커리.
약간의 양고기 특유의 향이 나지만 거북하지 않을정도.









따끈따끈한 버터 난.








밥.
그냥 밥.
안락미는 아니고.. 그냥 밥.








이제 먹기만 하면 되는데
뭐가 좀 허전해보인다 ㅎㅎ








한참 먹다가.. 난이 모자라서 갈릭 난 하나 추가.

버터난도 맛있지만 마늘냄새 풀풀 나는 갈릭난도 맛있다.








언제나 그렇듯...

며칠 굶은사람 마냥 처절하게 비우는 ^^;;;

( 항상 조금 창피하다 ㅋ 하지만 맛 없으면 가끔 남기기도 한다!! )



....


일산에서 인도여행의 향수를 느끼고 싶다거나.. 굳이 인도여행이 아니라 동남아에서 먹던 인도음식의 향기를 느끼고싶다면 일부러 찾아가도 좋을만한 집.
커리 뿐만 아니라 저번에 먹었던 탄두리 치킨이나, 탄두리 프로운, 치킨 케밥등도 상당히 맛있었던 집이다.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 주인이 인도사람과 한국사람이 동업으로 하는 가게라고 하더라.
연출하기 쉽지않은 가게 분위기가 이해가 가는순간, 손님중 2/3이 외국인이었던것이 이해가 가는순간이었다. ^^;

라페스타의 불황에 묻어서 사라저버릴것만 같아서 불안하지만...  괜찮은 인도요리집이기에 성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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