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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깜짝 놀라게한 리얼브라우니 과대포장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12. 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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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그적그적
유머게시판을 뒤적 시간을때우던중

"저녁에 과자 하나 뜯었다가 울컥했네요."
라는 게시물을 봤는데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들어있더라.. 라는 류의 과자 과대포장에 관한 그런이야기가...


그중 눈에 띄이는 리플 하나가
"리얼 브라우니 안드셔보셧나보네여ㅋㅋ"


리얼브라우니?

어.. 그거 어제 아내가 맛있다며 사갖고온 그거? ㅎ


얼마나 과대포장되어있길래
"리얼 브라우니 안드셔보셧나보네여ㅋㅋ"
이런 리플이 달리는지 궁금해서
즉시 띁어보았다.




요거다. 리얼브라우니.

아내가 요거 맛있다면서 사온 바로 그 과자.

무려 삼천원!!

그다지 크지않은 포장.
뭐가 그리 과대포장이라고 ㅋㅋ 거리면서 빈정대나 싶을정도







박스를 띁어보니 뭐.. 준수하네.

과자들이 보이고.. 그리 과대포장이라고 하기 뭣해보이기도 하는데...







막상 꺼내보니 달랑 4개 -_-;
박스 크기로 봐서는 한 8개는 들어있을거 같았는데 겨우 4개 들어있다.
과자 쪼가리 4개에 무려 3000원. 1개에 750원.
즉. 라면 하나 값.

좀.. 거시기 하다.








근데...
과자를 꺼낸 포장지를보니 엉?

저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저게 뭐하는짓이래 ㅋ

이래서
"리얼 브라우니 안드셔보셧나보네여ㅋㅋ"
요런 리플이 달려있던것이구나 !! ㅋㅋ

뭔가 속임수를 당한듯한 느낌에 짜증이 나지만
이럴줄이야! 하는 황당함이 더 크게 느껴진다.

기가 막히지만
저딴 칸막이는 왜 넣었냐! 라고 제조사에 물어보면 뻔한 답변이 돌아올듯.
과자가 부서지는걸 막기위해 지지대를 넣었다는.. 내지는 박스의 변형을 막기위해 어쩌고..
이런 대답이 돌아올게 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이제것 실컷 팔던 다른 과자박스는 뭔데.
엄마손파이는..  손만대도 으스러지던 후랜치파이는...
칙촉은.. 초코칲쿠키는...







과자 4개
칸막이 빼고 포장지 벽에다 세우니 딱 들어간다.

가운데 텅 빈 공간에 과자를 체워 넣어서 팔란 말이지 말입니다.







하나하나의 포장에도 질소충전이 되서 공기층이 듬뿍 들어있어서
박스에 그렇게 힘을 안줘도 되겠더만....







포장벗기면 성냥각만한 쿠키 하나.

근데 참 저주스러운게 맛은 있다는거다 ㅠㅜ

하지만 난 돈내거 요거 다시 사 먹지는 않을거다.
브라우니를 내손으로 만들어먹고말지!!







요건 좀 많이 억지스럽고 현실성이 없지만
포장 다 벗기고 과자만 넣으니 한박스에 3~40개는 넣을수 있을듯 ㅎ


아무튼

요즘 과자들 양 줄이고 포장질에 장난치면서
가격은 올려받는 지저분한 상술에 할 말을 잃을지경이다.

언제부터 모든게 이렇게 치사해진걸까.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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