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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먹는 일산 웨스턴돔 짬뽕전문점 홍콩반점0410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12. 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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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호수공원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오래간만에 웨스턴돔을 들렀다.
마침 저녁식사시간대라.. 온김에 저녁을 웨스턴돔에서 해결하기로.

며칠 전 사무실 동료가
'웨스턴돔에 짬뽕만 전문으로 하는 집이 있는데 맛있데. 갈때마다 줄서있든다 카더라'
라는 말이 기억이나서 찾아보았다.

그리 크지않은 쇼필몰이니 줄서있는 짬뽕집 찾는건 식은죽먹기.

찾아보니 정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 -_-;








홍콩반점0410
짬뽕 잘하는집.

가게 이름이 좀 희안하다.
0410? 뭔가 익숙한...

아..
그 프랜차이즈계의 신화(?)로 떠오른 백 머시기 아저씨의 작품(?)이었던것.
'해물떡집0410','본가','쌈밥집','홍콩반점0410','새마을식당','행복분식','한신포차','웰본마트'..
왠만한 사람이라면 아마 저중에서 한두개 정도는 본적이 있을듯.

아무튼. 프랜차이즈 식당이라...
정년퇴직한 회사원이 할거없으니 장사나.. 하면서 뛰어드는 사업이라는 인식이 강해서인지
맛있다고 카더라 라는 말의 신뢰도가 급 떨어지는순간이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먹고는 가야지!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
짬뽕은 있지만.. 자장면은 없다 ^^;

가격대는 고만 고만한듯.









짬뽕 곱배기 하나, 탕수육 小 하나.
14,000원.

그런데 당황스러웠던게
여기 시스템이 '선불' 이라는것이었다 ㅋ
(중고등학교때 학교앞 떡볶이집도 아니고... 시장통 국밥집도 아닌데 선불이라니... 급 당황 ^^;)

먹튀라도 막아보자는건지
손님이 예비범죄자도 아니고 이건 좀 ^^;;;








음식이 나오기전까지 두리번 두리번...

이집도 방송에 나온집이구만요.

겪어본사람들은 다 공감하겠지만
요즘은 신문이나 방송의 맛집 소개코너에 등장한 집들이 오히려 더 못한경우를 많이봐서
점점 더 불안 ^^;;








일단 곱배기 짬뽕 등장.

일단 맛을 보니.. 음... 음...
더하고 빼고 할것도 없이 그냥 동네 중국집 짬뽕이다 -_-

3,500원짜리 짬뽕에 너무 기대가 컸나보다.

홍합 조금든거, 야채 조금 더든것.. 그것뿐.







홍합은...

참 자잘하다 ^^;
저만한 홍합 구하기도 힘들듯.








개인적으로 제일 입에 안맞던것은 면.

짬뽕 자체는 동네 중국집 가격에 저정도면 가격대비 훌륭한편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호불호가 갈리는건 아마도 면일듯.

뭐랄까.. 동네 중국집서 먹던 면이랑은 좀 다른데
수타면이랑은 비교 대상이 아니고
보통 알고있는 짬뽕에 들어가는 면발보다는 더 단단하고 탱탱하고 미끈미끈한게
마치 스파게티면에 가깝다고 하는게 맞을듯.

이런 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면때문에 다시 먹진 않을듯하다.








짬뽕 몇젓가락 뜨다보니 탕수육이 나왔다.

9,000원짜리 작은 사이즈.

탕수육도 보통 중국집 탕수육과는 조금 다른게
튀김옷이.. 말랑말랑,폭신폭신(?)하다고 해야할까?

바삭한감이 전혀없는 부드러운 탕수육.

바삭한 튀김에 달달하고 끈적한 소스 라는 탕수육의 느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요건 꽤 먹을만했다.

신 메뉴를 개발해서 시장을 개척해가야하는 프랜차이즈업계의 노고가 보이는듯









짬뽕과 탕수육과 소주 ㅋ

무슨 주당 메뉴얼을 보는듯한 사진같다 ^^;

주말에 웨스턴돔을 가면 이런저런 판촉 행사들을 많이 한다.
오늘은 마침 소주 판촉물을 나눠주길래 받아왔는데
여기서 이렇게 알맞게 쓰여지는구나 ㅎㅎ

나야 뭐.. 술을 안마시니 장식만 했다만
술좋아하는 사람들은 판촉물 받아서 여기서 요렇게 먹으면 참 적절하겠다... 싶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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