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천 직지사 앞 산채 한정식 - 경복궁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0. 11. 3. 15:10

본문



이번 추석즈음 해서 김천 근처를 지나가던중

김천근처까지 왔는데... 직지사는 한번 가 봐야 하지 않겠어 !! 라며 김천을 들렀다.

직지사 구경도 구경이지만..  맛있는것도 좀 먹고싶고~




얼쑤 김천 ㅋㅋㅋ

뭐냐고 ㅎㅎㅎ






김천 톨게이트 진입하면 이런.. 쌍팔년도 수출100만불 달성 기념탑 분위기의 맨트가 적힌 탑?조형물?이 오는이를 맞이한다.





암튼.. 직지사 앞.. 식당을이 와글와글 모여있는 집들중

일단 요란한 호객행위를 하는집들 다 지나치고, 현란한 문구로 정신사나운 집들 다 지나치고... 

그러다가 얼핏 보이는 집이 바로 이집.

별 이유 없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일단 메뉴판.

메뉴는 뭐... 가난하니깐ㅎ
산채비빔밥이나 먹고 치울까 했지만.. 여까지 왔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ㅋ
제일 싼놈 13,000원 짜리 산채 한정식을 3인분 시켰다.






주문하고 곧 있으니 하나 둘 찬을 내어오는데....

(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마른고추 튀김! 이거 참 반갑더라 ^^ )




흑~ 요게 다인가?

1만3천원짜리치곤 좀 거시기 한데...  관광지 식당이 다 그렇지 뭐... 라고 생각하고 그냥 맛있게 먹기로....





매실짱아찌 ㅎ
생각보다 맛있어서 내년 매실 수확기에 한번 담궈볼생각.






그래도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이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오오.. 이것저것 찬을 잔뜩 들고 들어오는 아주머니 !

어찌나 반갑던지 !!!






숯불에 구운 고기에... 더덕구이도 나오고~ 전도 나오고~ 생선도 나오고.. 청국장도 나오고~~

이렇게 차려놓고보니 1만3천원짜리 한정식 치고 꽤 괜찮은 한상이다.

게다가 뭐 하나 빼놓지 않고 맛이 괜찮다!






간도 너무 쌔지않고 입에 잘 맞는게.. 나보다 아내가 더 좋아하며 먹더라는...

내가 사주는밥 다른사람이 맛있어 하며 먹으면 그것만큼 기쁜게 어디있으랴 ㅎㅎ






식사 마치고 나오는길에 식당 내부도 한컷.

맛도 괜찮고 가격도 좋고... 그런데 의외로 손님이 없는게 ... 평일이라 그런가?

계산할때 맛있게 잘 먹었다고 칭찬하니 주인아주머니 표정이 빵긋 ㅎㅎ 
근방에 다른집들은 반찬을 사와서 내놓고 그러는데 우리집은 다 직접만든다면서 으쓱해 하시더라는 ㅎㅎ


대충 이집이 괜찮을까? 하며 아무런 정보없이 간 집이지만
운좋게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되어서 기분이 업!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