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에서 기른 딸기

몇달전 봄에 베란다에서 뭘 좀 길러보고싶어
이것저것 심어놓고 열심히 길렀더니
( http://dunkin.tistory.com/3823 )
벌써 열매가 맺힌놈이 생겼다.


그것도 무려 딸기 !


처음엔 이게 딸긴가 싶게 생긴게 달리더니
점점 커지고 색깔도 붉게 물이 들더니
정말 딸기같이 생긴게 대롱대롱 매달려있는것이었다.

딸기를 심었으니 딸기가 나는게 당연한건데
왜이리 신기하던지 ㅎ

아주 작은 딸기지만 완벽한 딸기의 모양을 갖춘 ㅎㅎ

내버려두면 더 클까싶었지만
베란다 텃밭의 한계인지 저거 이상 더 커지지가 않아 따버렸다.

반족으로 갈라보니 어쩜 이렇게 이쁜 색깔이 ^^

색뿐만 아니라 맛을 보니 무척이나 달콤했다.

직접 기른 농약 따위도 하나 안친 완벽한 유기농 딸기.

어디 내 놓기도 부끄러운 정도의 크기지만
뭔가 내손으로 길러서 수확했다는 뿌듯함.
그맛에 뭘 기르는게 아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