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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 그랑프리, 숨가쁘게 찍어낸 사진과 동영상!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2. 10. 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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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의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F1이라는 거대 스포츠가 열린지 벌써 3년째.
한번쯤은 가 보고싶다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눈 튀어나오게 비싼 입장권때문에 엄두도 못내는게 현실.

마침 이번 가을 영암 근처로 낚시 투어를 떠나는참에
근처까지 가기때문에 금요일 연습경기를 슬쩍 둘러 볼 기회가 생겼다.

연습경기에서 현장 분위기를 만끽하고...
예선과 결선은 TV앞에서 편안히 시청!
이 얼마나 아름다운.. 쿨럭~

...


현장 분위기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가능한 멋진 사진들 남겨오는게 오늘의 미션!


그래서 찍은 사진이 무려.. 1,800장 !!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1,800장이 넘는 사진이...
ㅋㅋㅋ 웃음만 나온다.

그중에 흔들린 사진 수백장,
너무 빠른 머쉰들을 못쫓아가서 엉뚱하게 찍힌 사진 수백장...
그러고 그나마 볼만한 사진은 수십장에 불과한 현실.
그래.. 장비가 안되고, 실력이 없으면 양으로 승부하는거야!!


...


새벽같이 집을 나서 한참을 달려 도착한 영암 F1 서킷.
(더럽게 멀다. 거의 400Km, 4시간이 넘는 거리)


드디어 도착한 영암. 저 멀리 입장 게이트가 보인다.
연습주행일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더라는...





게이트를 통과하니 역시나 제일 먼저 맞이하는것은 기념품가게.
F1 공식 기념품이라 더럽게 비싸다.
모자 하나 7만원.. 도톰한 티셔츠 22만원 ㄷㄷㄷ

기념품으로 후드티 하나 사 갈까 하다가...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아내의 모습이 어른거려 살포시 내려놓았다.





LG전자에서 공식 후원을 하는 행사인지 오만곳에 LG 상표가 ...
LG전자 부스도 들어와있었는데, 그곳에 뭔가 좀 오래되고 퇴물냄새가 나는 F1머신이 놓여있었다.
실제 움직이는건지.. 껍데기만 있는건지는 모르지만... 오래되보여서 하나도 멋있지가 않다 ^^;;;





LG부스 바로 옆에 보란듯이 전시되어있는 벤츠 머신.... ..
덕분에 더욱 구려보이는 LG전자 부스의 머신.. .. 어쩔... ㅠㅜ





폼나는 뚜껑 없는 차도 전시중.





이런 저런 쓸데없는것 구경은 그만하고
드디어 경기장으로 입장!!!

두근두근!!!!





눈앞에 펼쳐진 TV에서나 보던 광경이!!
아.. F1 서킷에 내가.. 내가....
이런날이 올 줄이야 ㅎㅎ





연습주행을 위해 분주하게 머신을 세팅중인 각 팀의 피트.
새빨간 색이 인상적인 페라리팀 피트.





포스가 좔좔 넘치는 메르세데스벤츠팀의 머신이...





주행에 앞서 서킷을 점검하고, 이물질들을 제거하고.. 쓸고 닦고...
달리기 위해 손이 참 많이 가는...





관중석에서 사진찍으며 노닥거리던 와중 발견한 옆자리의 어느 아주머니의 책.
뭐 하나 하려면 아주 들고 파시는 그런분이신듯.
공부 잘하셨겠어요~





주행전 세팅중인 머신에 누군가 타고 있길래 찍어보았다.
알론소나 마사 선수는 아니고... 누구일까나..






엔진 테스트중. 주행할때만큼 큰 소리는 아니지만 온몸이 떨릴정도의 엔진소리가...
굉음의 엔진 소리는 저들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인듯 ㅋㅋ





스윽 둘러보니 메인 그랜드 스탠드만 사람이 많고
다른 구역 관중석은 안존요원 몇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역시 연습주행일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선가 나타나서 돌연 서킷을 질주하는 화물차 ㅋㅋ
작업하러 가는중 같은데...
참 독특한 경험 해 보시네요~






한대 더!!





마치 레이싱을 펼치듯 두대의 화물차가 도망가고 쫓아가는 형국 ㅋㅋㅋㅋ
보고 있는데 왜이렇게 모양새가 웃긴지 ㅋㅋㅋ





메르세데스벤츠팀의 머신에도 누군가 탑승해있어서 얼른 한컷.
역시나 선수는 아닌듯 ㅠㅜ





그랜드스텐드 앞 전광판에 퀴즈가.
맞추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는데... 훗~ 누굴 바보로 아나...
저딴 그지같은걸 퀴즈라고 내놓고 정보이용료 100원씩이나 받다니!!!






헐~ 관중석에 아기를 데리고 온 관객 발견~
열혈팬 부부인듯.
귀마개를 한 아기를 보니 두고온 딸아이가 눈앞에 어른어른~ ㅠㅜ






영암 F1 경기장 주변은... ㅎㅎㅎㅎㅎ
그야말로 허허벌판 ^^;;;;

워낙 소음이 큰 스포츠인지라 이런 위치선정이 이해는 간다만...
위치선정이 뭔가 에러가 아닌가 싶다.





또다른 열혈팬 발견!
나도 갖고싶었다. 레드불 깃발~





프로 포토그래퍼의 위엄 ~





나도 좋은 랜즈 갖고싶다만... 주머니사정이 ㅠㅜ
but. 저런 랜즈는 줘도 못들고 다닐듯 ㅜㅠ




배워보자. 프로의 자세!




주행시간이 가까워지자 관중석을 가득(?)체운 관객들.
연습주행일이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세팅을 마치고 출발준비중인 메르세데스벤츠팀의 머신.
더군다나 사진의 저 드라이버는 슈마허!!
망원랜드 너머로 코딱지만하지만...F1의 전설을 목격하다니~~





역시나 기자들의 초 관심의 대상. 레드불팀.






드디어 연습주행 시작!!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하자 뿜어져나오는 엔진의 굉음!!
상상한것 보다 훨씬더 강력한 귀를 찢는 사운드에 압도당해버렸다!

TV에서 들리는 엔진소리는 실제 사운드의 1/30정도로 생각하면 비슷하려나...
온몸이 떨리는...이건 직접 들어보지 않고는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사운드였다.





시속 300Km가 넘게 달리는 머신들.
이녀석들을 멋지게 사진에 담아내고 싶은데!!!
정말 쉽지 않은일이었다.

그래도 몇장 제대로 건진 사진들이 있어서 다행~





강렬한 붉은색의 페라리팀.
역시나 인상적이다.





미칠듯한 굉음에 귀를 틀어먹은 아저씨 ㅎㅎㅎ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음료수 회사가 무슨 돈이 그리 많아서... ㄷㄷㄷㄷ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는 분들인듯...





역시나 뒷모습의 느낌이 좋다.





한바퀴 돌때마다 드라이버에게 기록을 알려주는...





살짝 역광을 받을때 찍힌 사진인데 느낌이 참 좋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사진.



































예선경기도 아닌... 연습주행이지만 가끔씩 추월을 시도 하기도 하고...
보는 사람은 즐겁긴 한데 흠..
자존심의 문제인건가? ^^;





은색 바디가 볼수록 매력적이던...











헬기에서도 중계중.





은색바디. 멋있다.





가끔씩 피트에 들어와 다시 세팅을 하고 달리는...




한참 사진찍다보니
이제 조금 자신(?)이 생기기도 했고.
처음보다 많이 익숙해지기도 해서

패닝샷에 도전!!








삼각대도, 모노포트도 없이 맨손으로 찍다보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수많은 사진중에 한두장쯤 건질만한 사진이 나온다.






멋지심!





























인도의 레이싱팀.
인도도 F1팀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패닝샷 도전하다 이러다 한장도 못건지는것 아닌가 싶어서
셔터스피드를 1/8000 초로 맞춰 찍은 사진.

그렇게 찍으니.. 차가 마치 서있는듯한 재미없는 사진이 나오는구나...






힘들어도 역시 레이싱 사진은 패닝샷이 가장 멋진듯.






이사진이 베스트샷이 아닐까 싶다.












타이어 교체를 위해 핏인한 로터스팀 머신.
2~3초만에 타이어를 교체하고 출발하는 진풍경을 선보이더라는....
대단하심!!





메르세데스벤츠팀의 타이어교체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았다.







처음보다 많이 비워진 관중석.
나이 지긋한분부터 자리를 뜨고, 엑스포 구경하듯 관광삼아 온분들도 자리를 뜨고...
F1머신이 달리는 모습을 1분이라도 더 보고싶어하는 사람들만 남은모양.









슬슬 연습주행 시간도 끝이 나 가고...
하나둘씩 피트로 복귀하는 머신들.





연습주행이 끝나고 피트로 복귀하지않은 3대의 머신.
웅성웅성 기자들도 많이 모여들던데.. 뭐하는건지 궁금.
혹시 1,2,3등인가?






경기가 끝나도 여전히 바쁜사람들도 있었다.
서킷위의 타이어조각들을 줍는 번거로운 일을...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노면을 치고 나가니 타이어가 견뎌내질 못하는듯.
타이어 조각들이 상당히 커서 놀라울따름.





연습주행 끝~






주차장으로 돌아가던중 저어기 멀리 사진찍기 좋은 포지션에서 촬영하던 포토그래퍼 발견.
장비가 ㅎㄷㄷㄷ 하다.





사진사는 역시 좋은 풍경을 보면 카메라에 담고싶은 모양 ㅎㅎㅎ
영암의 풍경 멋지죠? ㅎㅎ






주차장으로 향하던중 B구역 스텐드를 보니...  저런식의 철골 구조물로 지어져있는것이었다.
(그나마 메인스텐드는 콘크리트 구조물이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보고 있자니 왠지 불안 불안하다.






길에서 만난 SBS기자분들.
낮선 남자 셋이 다가오더니 잠시 인터뷰좀하자고 해서 완전 당황했었다 ^^;;;;;
전국구로 TV에 얼굴팔릴뻔한 순간 !!! ㅋㅋㅋ

TV보다 뿜을 지인들 생각해서 인터뷰는 거절했다 ㅋ


....

비록 연습주행이었지만 와보길 잘한듯.
체험해보지 않으면 모를 그런 느낌이 있는 경험이었다.
(연습주행도 이렇게 볼만한데.. 본경기는 얼마나 재미있을까 ㅠㅜ)


마지막으로 이날 찍은 동영상 하나 첨부한다.


동영상이 너무 끊기면 https://vimeo.com/51447142 <-- 이 주소를 클릭.
(저작권 때문에 배경음악을 깔진 못한게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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