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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난지물놀이장 - 수영장 노래를 부르던 딸아이. 물보더니 기겁 ㅋ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3. 7. 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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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수영장 화면이 자꾸 나오니
딸아이도 그게 뭔지 아는지 자꾸 '뛍장~뛍장~' 하는 되도않는 발음으로 수영장을 외치고~
급기야 롯데호텔 찌라시 한귀퉁이에 나온 수영장 사진이 조그마하게 있는걸 보더니
그 찌라시를 품에 안고 다니는 사태까지 ㅋ

그래 뭐.. 딸자식 소원풀이 해주자! 라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상암동 난지물놀이장을 찾아갔다.

장마철 잠시 날씨가 좋았던 주말.
난생처음 가보는 난지물놀이장.

돗자리 한장 깔 자리라도 있을까.. 싶었지만 일단 가보기로.




헐..  완전 신세계구나.

유부남.유부녀. 그리고 꼬맹이들만 존재하는 기괴한 공간 ㅋ


한강공원에 주차를 하고 (11시쯤 도착했는데 가까운곳은 차댈곳도 없음, 표살때 주차도장 찍으면 주차비 할인)
표를 끊고 입장해보니 역시나 돗자리 하나 펼 자리도 없었으나...
운좋게 물가에 자그마한 공간을 발견하고 나름 괜찮은 자리에 돗자리 한장 폈다.






자! 니가 그렇게 원하던 뛍장(수영장)이다! 실컷 놀게나...

근데 정작 물에 들어가니... 물에 발가락 하나도 안넣으려는 딸 -_-;;;

너가 가자며!!





ㅋㅋㅋㅋ

이게 뭐하는짓 ㅋㅋ

물에 내려놓으려 하니 오만 자세를 다 취하며 어떻게든 들러붙어 있는 딸 ㅋㅋ

작년에 동해 바닷가 갔을때도 가관이더만 오늘도 크게 다르지 않은듯 ㅎ







급기야 수영장 탈출 ㅋㅋㅋ

열심히 도망가는 딸





'수영장 가고싶다고 했잖어. 수영장 싫어?'

'응!'

'집에갈까?'

'응!'

이.. 이 무슨 ㅋ
큰맘먹고 델고왔는데 !!







딸아를 안고 살며시 무릎꿇으며 물속으로 슬금슬금 들어가니

죽는다며 기겁하는 딸 ^^;;

저 꽉 쥔 손을 보라 ㅋㅋ





아빠 옷 부여잡고 물에 안들어가겠다는 의지 ^^;;





수영장 간다고 튜브도 샀는데 ~

어떻게든 매달려서 물에 안들어가는 ^^;;





잘 달래서 겨우겨우 튜브에 앉히기는 했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울어버리는 ^^;;;

아 놔~ 이사진 왜이렇게 웃긴건지 ^^;;;






살살 달래서 겨우겨우 튜브에 앉아있기는 하나.. 표정은 안좋음.






안전을 위한 휴식시간.

나름 분수도 틀어주고.. 아이들 놀긴 더없이 좋은 상암 물놀이장.





한것도 없는딸이지만 김밥은 폭풍흡입 ^^;

밥먹고 힘내서 또 물에 들어가보자!





딸아이 기분 맞춰주느라 고생하는중 ㅠㅜ






밥도 먹고 힘내서 다시 물에 발 한번 담궈보는중.

조금 괜찮은듯 했는데....






ㅋㅋㅋ

역시나 울음바다 ^^;






그래도 끊임없는 이 아빠의 정성 가득한 노력으로 많이 익숙해진모양.

아빠한테 물도 튀기는게 좀 재미있는듯.





그렇게 울어대더니 이제서야 재미있어한다.

물에 발담그는데만 거즌 2시간 가까운시간이 걸렸다 ㄷㄷㄷ






튜브도 한참 타고~





물장구도 치고 ㅋ





한참 재미나게 놀다 옴.


한 4시간 정도 물놀이장에서 놀다 왔는데 딸아이 달래며 물에 넣는데 2시간 ㄷㄷ
한 2시간 실컷 놀고나니 이젠 반대로 집에 안간다고 난리 ㅋㅋ
달래서 데리고 나오는데 또 고생 ^^;;;

아이고.. 부모는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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