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포천 배상면주가 산사원 - 산사정원 둘러보기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3. 7. 8. 08:47

본문


2월달 사진을 이제서야 ^^;;


포천에 바람쐬러 갔다가
우연히 본 이정표 하나를 따라 무작정 찾아간 배상면주가 산사원

겨울인데 운영은 하나? 긴가민가 하면서 찾아갔는데
사람은 많지 않아도 다행이 운영은 하고 있었다.
(드문드문 단체 관광버스도 오고.. 그렇더라는)

나도 술을 별로 안마시고, 아내도 술을 안하고,
두돌도 안된 딸아이는 더더욱

그런데 대체 술만드는데는 왜온거지? ㅋ


아무튼. 산사원의 산사정원부터 둘러보기로.



뭔가 특이하게 생긴 산사정원의 세월랑.

세월랑.. 이름한번 참 이쁘게 지은듯.





아장아장 딸아이 손붙들고 술익는 냄새 풀풀난다는 세월랑으로~
(겨울이라 술냄새는 극히 미미했다지 ㅠㅜ)






구불구불 미로같은 느낌의 세월랑.
길을 따라 양쪽으로 일렬종대로 술독들이 오는이를 맞이한다.
끝없이 늘어선 커다란 500여개의 술독이 인상적...





뭐든 마냥 신기한 딸아이.
술독을 껴안고 좋아라하는게... 커서 주당이 되려나? ㅋ





늘어선 술독들은 장식일거라는 예상을 깨고 실제 술이 들어있는 술독이더라는...

맛이 궁금 ㅎ





따듯한 볕이 내리쬐는 술이 익어가는 한적한 이 풍경.
나른하니 기분좋은 느낌이었다.





사각의 하늘.

무엇이든 가능한 공간이요 비어있어 더 쓰임이 있는 공간이라고... 카더라.





이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항아리도 준비되어 있다.





독특한. 기억에 남을 세월랑의 미로.

이 세월랑은 해인사의 법계도를 본따 만든 형태라는데..
해인사의 법계도가 뭔지를 모르니 원 ^^;;

검색 해 보니 http://blog.daum.net/kieury/11296468 이거인듯

구조가 비슷한게 나름 의미가 있는 세월랑.






어릴때부터 항상 궁금하던게
저런 나무통은 왜 물이 새지 않는거지? 였다.
아직도 궁금하다.






헐헐 ㅋ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듯.






뭐라 써놓았는지 읽기도 힘들다.






세월랑을 돌아나오면 넓은 잔디밭과
우곡루,부인당등등...이 있는 공간이..






전통놀이기구도 어설프게 갖춰져 있는데...
알려주지 않아도 화살 들고 항아리에 넣어보려 애쓰는 딸.
희안하네..





전북 부안의 만석꾼 집의 창고를 그대로 옮겨 지은 건물이라는 부안당.
1977년 지어진 고건물이라고...





근대 양조장이 재현되어 있다고 해서 들어가보니 누룩이 가득~

누룩을 실물로 보긴 처음.





ㅋㅋㅋ
아서라..
다친다.





헐...

귀신같은 인형 세개가...

기겁하겟음 ㄷㄷ





헐!!!

벽에 걸린 사진보다가 깜짝 놀람!!
목매달고 대롱대롱 매달린 사람들 같아보여서 완전 무서웠다 ㄷㄷ
장난아님 ㄷㄷ





우곡루라고 하는 건물.
배상면 회장님의 호를 따서 만든 이름이라나 뭐라나...





1층에 들어가보니 그냥 작은 휴식공간 같은게...





2층으로 올라서니 이런 모양.





그래도 2층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꽤 훌륭했다.

저멀리 운악산도 멋들어지게 보이고..
근사하네!





뒷쪽으로는 출입이 금지된 건물이 ..





오오.. 이것은!

포석정마냥 흐르는 물에 잔을 띄워 풍류를 즐긴다는 그것!!

마당이 있는 집에 산다면 이런것 하나 만들어놓고 지인들과 느긋한 시간도 가져보고싶고 그러네...






나름 경치가 좋은 산사정원.





취선각이라고 담양의 전통정원 소쇄원 광풍각을 모작한 건물이란다.

그것보다 무한도전 촬영으로 더 잘 알려진곳일지도 ㅎ

유재석과 이적이 압구정 날날이 작곡하던 장소가 바로 여기 ㅋ






자그마한 산책로.





산사정원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는
1930년대 양조장에서 샤용했던 양조기계들이 전시되어있었다.
1930년대에 전기를 이용한 기계를 사용했다니!! 그랬었구나...


찬바람 쌩쌩부는 겨울에 이곳을 구경오니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무척 좋았다.
아~무도 없는 세월랑을 뒷짐지고 느긋이 걷는 기분. 최고였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