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사무실 구석에 처박혀서
몇달째 한평남짓 공간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네모난 모니터만 하루죙~일 바라보는 생활을 하다가
세미나를 빌미로 벌건 대낮에 바깥세상 구경을...
이 얼마만의 외출인가 ㅠㅜ
대한병원정보협회 세미나.
물론 대낮의 외출이 제 1목적이었고 ㅋ
다른곳들 진행상황등등 관련 정보나 좀 얻어볼까싶어 참석.
서울 시청앞 프라자호텔. 그것도 제일 꼭대기22층!
(호텔 앞만 뻔질나게 지나다녔지... 가보기는 머리털 나고 프라자 호텔은 처음 가 봤네... )프라자 호텔 22층에서 보이는 전경.
대한민국 최 중심이 한눈에 보이더라만... .
그다지 세련된 도시라던지.. IT강국의 이미지라던지...
번화가 이미지 같은건 느껴지지 않더라 -_-
암만봐도 별로 잘사는나라로 보이지가 않더라는.. 쩝.
시청광장 바로 맞으편에 위치한 프라자호텔.
그것도 22층에서 내려다보니
시청광장이 한눈에 다 들어오더군.
얼마전 최대인파가 모였던 촛불집회때
이 호텔에서 그 광경을 내려다봤다면
정말 장관이었을거같더군.
일부러 투숙이라도 해서 보고싶을만큼 너무나도 잘 보이더라...
세미나의 꽃! 경품!! 기념품 !!! ^^;;;
은근 기대를 했다만...
일단 세미나가 오후 1시30분에 시작.
달랑 물한잔 주고 오후 6시까지 숨가쁘게 프리젠테이션~프리젠테이션~프리젠테이션~
그리고 기념품은 없고!! ㅠㅜ
경품 추첨은.. 당연히 꽝!!!
어흑~
에잇 얼른 집에나 가자 -_-; 라는데 저녁을 준단다 ㅎ
그것도
안심 스테이크 코스 ㅋ
급방긋.
결혼식이후로 처음 먹은 스테이크 ㅠㅜ
원산지 표시제 덕인지 수많은 메뉴판 메뉴중에
스테이크에만 '국내산 육우' 라고 생뚱맞게 써있는게 낮설긴 하더라는...
세미나 마치고 와이프와의 잠깐의 데이트.
집으로 돌아오는길이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라는건 몇 안되는 결혼의 장점중 하나인듯 ^^;
비록 기념품은 못받았다만
벌건 대낮의 외출.
맛있는 와인과 스테이크를 제공받고
포만감에 흡족하게 집에 갈 수 있어서 만족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