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스트라이다 5.0 버전 White 색상을 구입하고
입 찢어져라 히죽거리던 때가 있었지...
그러고 몇달 있으니..
아니 이게 뭔가!
Pink ! Pink !
Pink ! Pink !
Pink ! 남자의 로망 Pink !
Pink !
Pink ! Pink !
솔직히 말해...
사실 왜들 남자의 로망.. 남자의 로망... 하는지 잘 모르겠으나
하도 남자의로망 Pink!! 라고 하는것들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잠시 나도 홀렸나보다.
그래서.. 어찌어찌 하다보니
핑크색 스트라이다가 내 손에 들어오게되었다.
그것도 5.1 버전으로...
핑크색 스트라이다.
어떤가! 이쁜가?!@?
(사실 내 눈에는 전에 있던 흰색이 더 이뻐보이더라는 ㅠㅜ)
암튼.
색상도 생상이지만
ver. 5.0 -> ver. 5.1 로 바뀐만큼
그 차이점을 보자면...
( 정말 0.1만큼 바뀌었다 ^^; )
제일 큰 특징.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드는것.
바로 패달 !
기존의 시커먼 플라스틱 패달이 아닌
알루미늄으로 된 접이식 패달이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처음에 어떻게 접는건지 몰라서 이리찔러보고 저리 돌려보고
별 쑈를 다 했었다 ^^;
근데 뭐..
알고보니 아주 간단하게 접어지더군!
( 패달을 보면.. 음.. 접힌다기보다는.. 벌어진다는게 맞는 표현이겠다. )
패달의 홈을 잡고 살짝 벌려주면
아~주 부드럽게... 여름날 박꽃 벌어지듯 사악~ 벌어지는게 벌리다보면 살짝 기분이 좋을 정도다 ^^;;;
그리고 기존에는 옵션으로 따로 팔던
스트라이다 스텐드.
요게 기본으로 달려 오고....
기존 5.0에서는 플라스틱으로 금세 부러질것만 같던 짐받이가
알루미늄으로 벼뀌어서 달려 나온다.
게다가.. 후방 안전등 ( 그.. 빨간불 깜빡깜빡 하는거.. ) 도 기본으로 달려 나온다 !
가장 중요한거!!!
그래서..
5.0 버전보다 악세사리 몇개 바뀐덕에...
무려 10만원이나 비싸졌더라 !!! -_-+
5.0버전은 더이상 팔지도 않고...
다 똑같고 그냥 악세사리만 몇개 바뀌고선
국산 자전거 한대 살수있는 돈 10만원이라...
좀 그렇지요?
기왕산거.. 열심히 출퇴근하면서
본전 뽑을때 까지 타야겠다.
흠..
괜히 나도 한번 달고싶어서 산 Sigma bc-1606L 속도계.
가격도 적당하고 백라이트도 들어오고 적산 거리계.. 속도계... 등등 쓸모있는 기능이 많더라.
퇴근길 조금이라도 번쩍거려주는게 사고예방의 지름길이란 믿음 하나로...
번쩍번쩍 지랄방광하는 벨도 달아줬다.
저번에 두바이 갔을때
두바이 면세점에서 사들고온
번쩍번쩍 불 들어오는 에어켑도 달아줬다.
드디어 써 먹는 날이 오는구나 ^^;;;
물론 퇴근길 안전을 위해서 !!
왠 머슴아가..
왠 이상하게 생긴 자그마한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바퀴에선 불이 번쩍번쩍...
손잡이에도 뭐가 요란하게 번쩍번쩍...
게다가 핑크색이더라....
아아.. 시선이 부담스러워 !!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