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덜컥 감기라도 걸릴듯
하루가 다르게 날도 추워져만 가고..
생전 안하던 공부하는라 머리 아플때 영양 보충좀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난한 독거노인 . 큰~ 무리해서 게를 질렀더랬다.
(얼매나 무리를 했길래 게한마리 먹음서 블로그에 글까지 남기냔 말이다 ㅠㅠ)
찬바람 솔솔 부는날 밤
따끈한 홍합국물과 쫄깃쫄깃 말캉말캉 담백~한 게한마리 ^^
최고였다!
비니루 앞지마에
한손엔 사시미. 능숙하게 돈을세며...
'아가씨~ 갈치가 천원~'
생선가게 아저씨 컨셉 ㅋㅋ
(오래간만에 등장하는 물고기 접시 ㅋㅋ )
찜통은 있는데 받침이 없어서 철사로 어렵사리 만들어서 겨우겨우 익혀낸 게 !
그릴에 구워도 맛나겠지만 역시 게는 스팀이야 !!
때깔 좋고~
살아보겠다고 비닐봉지에서 바스락 거리며 탈출을 시도하던... 불쌍하지만 먹어줘야겠어!
아구아구~
오밤중 출출할때 이 사진 보면 낭패 ㅋ
게맛살이 아니고.. 진짜 게살... 감동 ㅠㅠ
촌스럽게 게한마리 먹는다고 별의 별 사진을 다 ^^;;;;
허나 . 언제 또 먹을지 몰라! 사진이라도 남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ㅋ
날이 조금 쌀쌀해졌으니깐... 이제 먹어도 괜찮겠지? 하면서 낼름 사온 홍합.
게만 먹어 약간 느끼하다 싶을즈음에.. 개운한 홍합국물과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홍합살.... 크~
쌀쌀한 가을밤 더없이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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