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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니콘에서 새로운 카메라가 발표되었나본데....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7. 8. 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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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지는 못하지만
관심도 있고 나름 재미도 느끼고 해서
카메라 관련 뉴스가 나오면 두루두루 둘러보는데...
오늘 니콘에서 새로운 카메라가 나왔나보다.

니콘 90주년 기념작이라는 왠지 뭔가 있을듯한 타이틀을 걸고 나온
D300 , D3
90주년 기념 답게 가격대비 스팩만으로는 거의 현존 최강이지 않을까 싶더라.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케논에게 밀려 맨날 빌빌 똥만싸는듯한 안타까운 모습만 보여주던 니콘이
작정하고 시장을 장악하려는 의지가 뚜렷하다고나 할까..
딱 2~3일전에 공개된 캐논의 새로운 중급 DSLR EOS-40D가 한순간에 초라(?)해 지고말더라는...

케논의 40D보다 조금씩 조금씩 뛰어난 D300,
케논의 1DS MkIII 보다 조금씩 조금씩 뛰어난(?) D3
타사의 최신기종을 딱 찝어서 타사의 발표일 며칠 후
신제품 발표를 해버리는건
장갑으로 빰 갈기며 대 놓고 한판 해 보자는 의미겠지...

두 메이저 회사가 치고박고 할때
다른 브랜드도 더 싸고 충분히 매력적인 카메라를 들고 등장할테고...

흠..
앞으로 1년.. 흥미진진 하겠어...


암튼..
이로서 내 카메라 중고가격은 똥값이 될것이 틀림이 없고! ㅠㅜ
셔터박스 나갈때까지 막 굴리며 사진이나 많이 찍으련다...




이참에 디카 사 들고 행복했던 옛날 생각이나 잠시....



Nikon Coolpix 990




 
 

2000년 1월 출시된 카메라.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모아다가 큰~맘 먹고 샀던 내 생애 최초의 디카.

완전 수동기능 지원에
1/1.8' 사이즈의 334만화소 CCD
1Cm 초접사지원!

무엇보다도 정말 매력적이었던 회전랜즈!!
도촬이면 도촬~ 캔디드면 캔디드~ 셀프면 셀프 !

완전 자유롭던 앵글~
참.. 재미있었다. 이때... ^^





Canon IXY Digital 400




당시 고만고만한 자동카메라중에 1/1.8' CCD라서 샀던..
주머니에 쏙~들어가는 카메라가 갖고싶어서... 
니콘의 칙칙(?)한 색상에 질려서 뭔가 화사한 사진이 찍히는 카메라가 갖고싶어서...
그래서 구입했던 카메라.

자동카메라의 기능에 완전 충실했던 카메라였고.. . 그닥 별로 추억이 없는 카메라였던것 같다.

 



Canon EOS D30




자동카메라에 더이상 재미를 못느끼고
DSLR이란걸 한번 써 보자며 처음으로 사 들인 DSLR.

첫 컷을 찍었을때... 그 기분 ^^

완.전.감.동.

약간 특이한 색감이 나는게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 카메라.
(아직도 살짝 특이한 색을 내던 그때의 사진이 생각이 날 정도니.. )




Pentax istDS




싸다! 작다!

그 이유만으로 무조건 사들였던 카메라 ^^

어두운곳에서 거의 사용 불능이던 D30에 스트레스가 쌓일무렵
100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한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거부할수 없는 유혹.

Canon같이 기계에 장난질도 안치며
뭐 하나 더 주려는듯한 장사못하는 Pentax가 이뻐보이는순간.

사들고보니 사진도 참.. 잘나오더군.

istDS 만세~ ㅋ





Pentax K10D



istDS쓸때의 아쉬운점을 모아모아모아 한방에 해결하고 나온 K10D

istDS처음 나올때 처럼 타사 동급 카메라보다 싸고.. 더 매력적인 기능으로
유혹하던 저놈을 참지 못하고 덜컥 사버렸다 ^^;;;

생긴것도 이쁘게 생긴데가가
뛰어난 손떨림방지에..
손에 딱 쥐어보고 몇장 찍어보면... 역시 Pentax답다. 라는 생각에
바로 빠져들수밖에 없더라는...




Canon EOS 5D




지금 내 손에 남아있는 카메라.

그놈의 1:1이 뭔지...
어디 한번 써 보자는 마음으로 덕컥 구입 ^^;;

오홀~

이것 참.. 물건이다 싶더라.
사실 카메라 자체는 참.... 마음에 안든다 -_-

디자인도 별로고
손에 쥐고 비틀면 삐그덕거리는 몸통하며 -_-
플래쉬조차 없고
이런저런 기능들 죄다 5%씩 아쉽고 ...

하지만 단지 사진이 기차게 잘 나온다는...
1:1이라는게 참 매력적이라는 이유하나...

그것때문에 쓴다.







기억을 더듬더음 해가며 지금까지 질러댔던 카메라들을 보니...
나도 참... 팔랑귀구나 싶다.


이제...
이것저것 써보니뭐..
카메라 능력 30%, 찍는사람 능력 70% 라는걸 알겠다.

70%...

사진이 마음에 안드는건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라는거
이젠 너무도 잘 알겠더라는 ^^;;;

아마 당분간 카메라 바꿈질은 없을듯...



.
..
...
....


근데말이지..

요즘은 자꾸 켐핑용품에 눈이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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