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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 후쿠오카 (2) 부산항 - 하카다항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4. 8.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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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하여간..
내가 올라탄 배 이름은... 뉴~ 카멜리아. ( ニュ- カメリア)

camellia 즉.. 동백꽃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부산시의 꽃이 동백꽃이고.. 후쿠오카의 꽃이 동백꽃이라 한다.
그 사이를 왕래하는 이 배의 이름으로 동백꽃은.. 참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




남는건 사진이라더라!!!

저 시퍼런건 이 배의 굴뚝이라고 생각하면 될것이다. 저따만한 굴뚝이 2개.
기름 아깝게 시리.. 정박해 있는 몇시간 동안 엔진을 끄질 않더군.  사연이 있겠지 뭐 ^^:








배 안에서..

씨밸.. 일본배 인걸 실감하는 순간이다.
아직 부산을 뜨지도 않았는데 ... 첨으로 일본을 간다는게 피부로 와닫게 한건.. 이 자판기.
영어도 없다. 오로지 일본어. ^^;
동전도 물론 엔화만 들어가더군.









괜히 생각하는척 ㅋㅋ

원래 이 카멜리아라는 배는 좀 오래된 배인데.. 올해 리노베이션을 해서 구석구석 깔끔하니
꼭 새배 같은 느낌이었다.








배타고 여행가도 밥은 먹자...

식당앞에 자판기에서 식권을 사서 먹는 방식 이더군...
한정식, 일정식,육게장, 소고기국.. 등등.. 800엔.
뭐.. 일본은 밥도 졸라 비싸고 살인적인 물가야 !! 라고 겁주던 거에 비하면..
그럭저럭.. 별로 많이 안비싸단 생각이든다.








식당안도 깔끔하다.

'배' 라는 흔들리는 탈것의 특징 때문에.. 의자 아래에는 와이어로 바닥과 고정되어있더라는..








소고기 국밥을 바닥보이게 싹싹 긁어먹어줬다.
헝글에게 8000원이면... 괴..굉장한 고급음식이다 ㅠㅠ








밥도묵고... 전망대겸 휴게실 같은데서 잠시 휴식도 하고~
( 저 창문으로 내다 보면... 배 정면이 보인다. 꽤.. 낮선 풍경이다. )








공.중.부.양

아직 철이 없어서.. 저런짓을 하면서 즐거워 한다 ㅠㅠ
나이를 똥꼬로 먹는게 틀림없다.








특이한 공중전화.
물론 ... 설정이다 ㅠㅠ
전화 걸데도 없고.. 전화비 아깝다.








가장 중요한.. 구명복!!!!
만일을 위해 착용해보고 잘 챙겨두었다는 ^^;;;;

입에 문건 호루라기, ( 영화 타이타닉에서도 저것땜시 살았다지.. 꼭 챙기자 !! )
손에든건 번쩍 번쩍 불빛신호가 나는 후래쉬 같은것.

저거 입어보고 만지작 거리고 즐거워 하고 있으니. 곁에있던 양키새끼가 어이없이 바라보더군.
쌔밸 냄새나는 양키새끼... 배 뒤집어져봐!! 나만 살꺼야 ! ㅋㅋ








일본 배라는게 실감남.
딱 보는순간 기분이 조금 나뻐젔었다.
보수적 이라 그런지.. 아직도 일장기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철없는.. ㅠㅠ








멀어져 가는 부산.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가 절로 입에서 흘러나온다.

( 저 화려한 불빛 때문에... 밤에 배타고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부산이 홍콩 같은 그런 분위긴줄 안다고 한다. 고층빌딩에 화려한...
근데 낮에보면.. 산동네에 집들 다닥다닥 ㅋㅋㅋ )








화물 싣는.. 에버그린호!
절대 모르는 배다 ^^;;

(저 크레인은 저번 태풍에 쓰러져서 부산항 기능을 거의 마비시켰던.. 그넘인가보다.)








한창 배가 가고 있는데... 왠 PILOT 라고 쓰여진 쪼만한 배가 접근을 하더니..
급기야 카멜리아에 부딛혀 가면서 딱 붙어 달리더군.
뭔가~ 하고 보고 있으니... 왠넘이 카멜리아에서 내린다.

Pilot 이 수로(水路) 안내인 이란 뜻도 있더만... 부산항을 빠져나가는동안 안내해주고 내리는건가? ^^;;;
물론 추측일 뿐이다.








본격적으로 이 커다란 쇠덩이 배가 달리기 시작하니.. ..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소금기 섞인 바닷 바람이 얼굴을 때리니.. 순식간에 끈적거리는게... 쒯이더라는...








바람.. 정말 .. 세다 !!

공중부양 사진이나.. 이거나.. 지금 보니 진짜 유치하다 ㅠㅠ
왜저랬을까 ㅠㅠ


암튼.. 수평선 너머에서 떠오르는 피빛 초승달도 보고 ( <-- 섬득했었다 )
망망대해에서 쏱아질듯한 별도 구경하고...
일단 좀 자두기로 했다.

ZZzzz......







헛!!!!

조금 자고있으니.. 일본이란다 -_-;;;;
입국신고서 써라는둥~ 레스토랑 아침 영업 하니 와서 밥먹으라는둥..
방송이 계속 나오는 통에 잠에서 깼다.

대충 정리하고 입국 수속 마치고.. 부두를 나오니..

드디어 일본이구나 !!!!!
( 한국과 별반 다를바 없는 도시 풍경에 사실 별 감흥은 없었다 -_- )







일본와서 첨으로 한 일은.... 고추 한번 긁어주기....
일본에 내 구불 구불한 털한뭉텡이 날려주고 가마 !!!

(실은 담배 불 붙이려고 주머니서 라이터 찾는거다. 진..진짜다 ㅠㅠ 잘봐봐! 주머니라니깐 ㅠㅠ )




이어서 계속...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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