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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阪市 오사카 시티 여행 (18/n) - 아라시야마(嵐山) - '아다시노넨부츠지 절 (化野念仏寺)' 찾아 삼만리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8. 12. 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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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어영부영 인력거들 따라서 와 보니 다들 이곳 구경을 하더라만...
물론 입장료도 있고, 가고자했던곳은 이곳이 아니기 때문에 .. 입구만 구경


니손인 절 (二尊院)

오구라야마(小倉山)의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니손인(二尊院)은 사가(嵯峨)천황의 기원으로 창건된 사원입니다.
본존에 현생의 삶을 이끌어주는 샤카뇨라이(?迦如?, 석가여래)와 사후의 영혼을 인도해 주는 아미다뇨라이(阿?陀如?, 아미타여래)를 함께 모시기 때문에 니손인 절로 불리웁니다.
단풍 놀이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현생과 사후를 담당하는 두개의 불상이라...











아라시야마 구경하면서 참으로 요긴했던 랜탈 자전거.

잠시 새워두고 휴식을...












동네 주민이 끌고다니던 개

잠시 휴식하며 담배한대 피고 있는데 이녀석이 나에게 무척이나 관심을 보이더니
급기야 주인이 가자는데 버티고선 안가고 자꾸 나만 보더라는...

뭐 안좋은 냄새라도 났나? ㅋ












호호백발 할머니가 유카타를 입고 자전거를 ! 랜탈해서 구경다니시더라는...
참으로 정정해보이는...

그냥 저렇게 우리앞을 지나가는가 했는데...












우리가 있던 흡연구역으로 오셔서 담배를 한대 피시더라는 ㅎ

그러면서 우리에게 이런 저런 말을 걸어서 급 당황 ㅋㅋ

다행히 어려운 일본어는 없어서 대충 대화는 가능했는데
'어디서 왔냐.' '한국에서요.'
'정말이냐. 사실 나 어제저녁으로 한식 먹었다.' '아..네.. ^^;;;'
'일본에선 어디서 머무냐' '오사카요.'
'오사카 비지니스호텔?' '네'
'싼데서 지내네 ㅎㅎ' '하하하 아..네.. ^^;;;'
'저 일행은 중국사람처럼 생겼네' 'ㅋㅋㅋㅋㅋㅋ' (일행 한명 급 삐짐)
'뭐하시는분이신지..' '선생님이에요'
'사진한장 찍어도될까요?' '일본 할머니 사진찍어서 뭐하게 ㅎㅎ'
'일본 할머니는 담배핀다고 소문나면 나쁘깐 담배좀 끄고 ㅋㅋ'
...
..
대충 이런식의 어이없는 대화 ㅎㅎ

할머니의 일행분 아주머니는 옆에서 구경하면서 우스워죽겠다고 계속 깔깔거리고 있고
나름 재미있는 한때였다 ㅎㅎ












담배 한대 피고 우리의 목적지인
자전거 랜탈 해주던 아주머니가 추천해준 장소
'아다시노넨부츠지 절 (化野念仏寺)' 을 향해 신나게 달려가는중.










저..접니다 ^^;










길따라 죽 늘어선 일본의 주택들...










중간중간 길의 포장도 나름 특색있더라...











길가의 가게...

가게 앞에 불알이 이따시만한 재미난 너구리 인형이 있는데
이참에 저 너구리에 대해 좀 알아볼까 싶어 검색해봤다.
( 항상 궁금했다고.. 저녀석의 정체가! )

...............

콩너구리 (마메다누키, 豆狸 ,まめだぬき)

신통력을 가진 너구리로, 불알주머니를 넓혀서, 잔치 때 보여준다든지, 비가 오는 밤에는 주머니를 비옷 대신 덮어쓴다.

옛날 어느 시골에 공부하기 좋아하는 겐테츠 라는 사람이 살고있었다. 겐테츠는 마을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쳤다.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숲에서 지켜본 마메다누키들이 저렇게 재미있는거면 우리도 해보자 해서 똑똑한 몇놈들 몇마리가 사람으로 둔갑해서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공부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스승인 겐테츠에게 무언가 보답을 하자고 한다. 겐테츠는 늦은 밤,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데, 비오는 날은 술 사러 가기 귀찮아하는걸 알고 타누끼들은 '그럼, 비오는 날을 우리가 술과 안주를 사다주자' 라고 의견을 모아, 비오는 밤마다 불알을 펼쳐 뒤집어쓰고 술병을 들고 술을 사러 갔다는 옛날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오늘날 마메다누끼상이 술집앞에 많이 서있다.

...라는 불알을 뒤집어쓴다는 황당한 설정을 가진 너구리더라는 ^^;;;;
이 너구리에 대해선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옮겨본다.

번역기로 돌린거라서 의미가 모호한 말이 좀 있지만 무슨이야긴지는 대충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니.. 뭐...




「絵本百物語」의 豆狸

콩너구리 (마메다누키, 豆狸 ,まめだぬき)


일본에 전해지는 너구리의 요괴.서일본에 전승되고 있는 것 외에 에도시대의 괴담집 「絵本百物語」에도 기술이 있다.


「絵本百物語」의 豆狸
넓히면 8다다미도 있는 음낭을 가져, 칸사이 이서로 많이 그리고 있었다고 한다.
개만한 크기로, 통상의 너구리보다 훨씬 지능이 높고, 음낭에 입김을 내뿜는 것으로 크게 넓혀 방등의 환상을 사람에게 보이게 하거나 스스로 음낭을 써 다른 사람으로 변하거나 했다고 한다.
겐로쿠 시대, 노산이라고 하는 하이카이(일종의 문예작품)를 짓는 사람이 양지국(현·미야자키현)의 타카치호에 있는 동료의 집에 묵게 해 주었다.
그 밤, 8다다미로 동료와 하이쿠를 만들고 있던 노산은, 담배꽁초를 무심코 다다미에 떨어뜨려 버렸다.그 순간, 다다미가 단번에 벗겨졌지고 8첩간도 집도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그 다다미는 '마메다누키'의 음낭으로 되어있었던 것이다.


산요지방의 '마메다누키'
산요지방에서는 '마메다누키'를 마메다라고 불렀다, 야마무라의 옛집의 창고에 있는 것으로, 때때로 3, 4세 정도의 아이만한 크기의 노파의 모습으로 변해 창고에 무언으로 앉아 있는 일이 있다고 한다.


효고현의 '마메다누키'
 메이지 시대의 작가·와시오 사부로에 의하면, 주조가 번성한 효고현 나다 지방에서는, 술 창고가 세우기 시작했을 무렵으로부터 '마메다누키'가 정들게 되어, 주조의 한중간에 술이 불거져 나오는 소리를 내고 사람을 위협하거나 한밤 중에 큰 대야장의 것을 굴리는 소리나 낙숫물이 소리를 내거나 나막신의 발소리와 현관의 문이 열리는 소리를 내고 손님이 온 것처럼 사람을 속이거나 했다고 한다. 이 땅의 '마메다누키'는 이러한 못된 장난을 좋아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주조의 업자에게는 우러러볼 수 있어 창고에 '마메다누키'가 1, 2마리는 없으면 좋은 술을 할 수 없다고 말해지고 있다.


토쿠시마현의 '마메다누키'
토쿠시마현의 '마메다누키'는 밤이 되면 산정에 불을 켰다고 해, 그것은 다음날에 반드시 비가 내리는 통지였다고 한다


사람에게 빙의되는 '마메다누키'
'마메다누키'는 사람에게 빙의된다는 설이 있지만, 빙의상대는 '마메다누키'에 나쁜짓을 한 인간만이라고 한다.
어느 주조로 일하고 있던 남자가 '마메다누키'에 침을 토해 갔기 때문에 '마메다누키'에 홀려 행방을 모르게 되었다. 4일째에 창고의 안쪽에서 망연 자실로 하고 있는 남자가 발견되었지만, 피부아래를 혹과 같은 것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빙의되어있던 '마메다누키'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지만, '마메다누키'를 모실 약속을 한 것으로 간신히 떨어져 삼조신의 이름 밑에 붙이는 칭호라고 하는 사가 지어지고 사람들이 우러러볼 수 있었다고 한다.

오사카 지방에서는 특히 사람에게 빙의되었던 이야기가 많다, 심령학자·오카다 켄문의 저서 「동물계 영이잡지」에서도 이하와 같은 사례를 말하고 있다.
메이지 40년(1907년), 오사카의 히가시구(현·츄오구) 타니쵸가 있는 인물에게 '마메다누키'가 빙의, 의뢰를 받은 영능자가 그 사람의 집으로 향해 갔는데, 그 환자의 배후에는 '마메다누키'의 모습이 여러마리가 있었지만, 영능자 이외의 눈에는 안보였다.영능자가 능력을 펼치자, 환자의 왼팔에 혹이 생겨 그것이 팔을타고 손가락끝으로 이동해, 회색의 물엿같은것이 손가락으로부터 마루에 방울져 떨어졌다. 그 물체는 작은 만두 정도의 크기가 되어 고속으로  선회했지만, 이윽고 움직임을 멈추었다.그런데 그 집의 호구를 우연히도 순회중의 순경이 우연히 지나고있었는데, 그 회색의 물체는 재빠르게 집으로부터 뛰쳐나와 순경의 가슴에 들어가 빙의되었다. 그러자 순경은 광란 상태가 되고, 검을 휘두르면서 달려갔다.먼저 홀리고 있던 환자는 완쾌 했지만, 순경이 그 후 어떻게 되었는가는 불명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있는반면..
무서운 이야기도 있다는...









길따라 계속 이동...











이동......

앗!
바로 저 옆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우리가 가려고 했던 '아다시노넨부츠지 절 (化野念仏寺)' 이었던것이었다 !!!

하지만.. 자전거 가게에서 준 약도 상에는 이렇게 가깝지가 않았기에...
게다가 저곳으이 '아다시노넨부츠지 절 (化野念仏寺)' 이라는 안내판이 당최 눈에 안띄었기에 ..
아무 생각없이 휙~ 지나쳐갔다는 ㅠㅜ










지나친것도 모르고 신나게 달려가고 있는중 ㅋ

일본의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들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전진~






















가다보니 오오.... !!!

지붕에 멋들어진 이끼가 쫙~ 피어있는 가게가 있더라.
만화에서나 볼법한 그림같은 광경이 같았다.










참 운치있는 지붕.

띁어다가 가지고오고싶었다 ㅋ










한 신사앞의 검은개.
지금은 잊혀진 '라이코스' 웹사이트가 생각이 나는...
기억나? Lycos ㅋㅋ











그놈 참 잘생겼더만...















잘생긴놈.

슥슥~ 예뻐해줬다.












라이코스 개가 있던 곳에서 길가는 사람에게 약도를 보여주며 '아다시노넨부츠지 절 (化野念仏寺)'이 어디있냐고 물어고 알려주는 길로 들어섰는데...

갑자기 무성한 숲이 나오면서 뭔가 분위기가 좀 ㅎㅎㅎ











아무튼.

길을 잘못 들어선건 둘째치고
이 숲 자체가 너무나도 이뻤다.











기막히게 아름다웠던 숲길.

길을 잘못 들어서건 말건 근사했던 이 숲길을 느끼고 즐기며...
일단 전진!














무성한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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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에서 이 숲을 찾아보니
우리가 가려는길과는 많이 떨어진곳이더만.
암튼. 위성지도상에서도 참 빽빽한 숲이더라











가다보니 점점 오르막이 나오면서
엄청난 각도의 헤어핀 코너길도 나오고..
점점 힘이 든다.

개미새끼 하나 안보이던 길에 왠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아저씨가 있어서
'아다시노넨부츠지 절 (化野念仏寺)'가는길이 이 길이 맞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는...

지금 가려는곳이 유명한곳 맞어? -_-a











헉헉헉..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엄청난 오르막길!

자전거를 끌고서 간신히 올라가보기는 하지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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