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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阪市 오사카 시티 여행 (33/n) - 텐포찬 하버빌리지 대관람차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9. 3. 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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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우니버셜 스튜디어 구경을 대충 마치고
어정쩡한 시간이라 어딜 가 볼까 하다가
베이에리어의 텐포찬 하버빌리지 쪽으로 가보기로...

유명한 대 관람차가 있다는데...





전철역을 지나가다 발견(?)한 살벌한 전철역 창문.

좀 황당하리만치 과하다는 느낌이었지만
손으로 만져보니 잘 휘어지는 플라스틱이더라.

아무리 그래도 미관상 좀.. 어이없는게 사실.









전철역에 한 5분 걷다보니
거대한 대 관람차가 보인다.

저걸 타봐.. 말어....










대관람차 쪽으로 가던중
예쁜 건물 발견.

용도는 모르지만
분위기가 참 좋아서...








상당히 고급스럽게 꾸며놓았는데.. 뭐하는 건물인지는....










암튼. 대관람차 앞까지는 왔다만...

남자 셋이서 저것을 타느냐 마느냐 ㅎㅎㅎ

데이트 코스에 단골로 등장하는 그런 로맨틱의 상징 대관람차를
시커먼 사내녀석 셋이 함께 타기는 아무리 얼굴이 철판이라도 좀...  ㅋ
쉽지않은 일이다 휴~










부러운녀석 ^^;










괜히 이런 사진이나 몇컷 찍고

근처 다른곳을 둘러보기로...

대관람차는 뭐... 나중에 에버랜드 가서 타지 뭐 -_-;











대관람차 옆쪽으론
'가이유칸' 이라는 거대한 수족관이 있는곳이 있지만 늦은시간이라 입장하긴 좀...

수족관이라면 여기저기 많이 가봤으니 별로 땡기진 않더라.










공원끝쪽에서 바다 건너 야경을 바라보며 담배한대 피우며...











바닷가쪽을 끼고 걸어가다보니
저~어기 멀리서 하늘을 가르는 서치라이트와 간혹 폭축이 솟아오르는게 보인다.

방금전까지 돌아다녔던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는 자리.
저녁 8시에 시작한다는 피터팬 공연이 한창 진행중인가보더라.
멀찌감치서 이렇게 서치라이트 불빛을 보고 있으니
역시나 피터팬 공연도 보고올것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더만 ^^;;









대관람차 구경하고 상점들 구경하고 밤바다 조금 보고...
시간 있을때 공중공원이라는곳 한번 가보자며 발길을 옮겼다.

전철역으로 가는길에 특이한 미니밸로를 타고 가는 녀석이 있어서
재빠르게 카메라를 들이댔으나..
사진은 요모양 요꼴 ^^;;

X자 형태의 프래임을 가진 아주 작은 바퀴의 접는 미니벨로였는데
내 스트라이다보다 접으면 훨씬 작을거 같더만.










전철역 부근에 타코야끼 가게가 보여서
출출한김에 몇개 줏어먹고 가기로....









본고장 일본에서 먹는 타코야키 맛은
한국에서 파는 타코야키와는 얼마나 다른지는....  비밀 -_-;










타코야키를 먹는동안
어쩌다보니 옆테이블의 동네 주민분과 어색한 대화의 시간을 ^^;;;

한국서 왔다니깐
여가 타코야키가 이동네에선 제일 맛있다며 호들갑을 떤다.
주인아주머니와도 잘 아는 사이인거 보니 이곳 단골인듯한게 믿을만한 이야기 인거 같기도 하고 ...
타코야키 파는 아주머니더러 세계적인 타코야키가게가됐다며 좋겠다고 농을 던지기도 ㅋ

한국음식 자기도 아는게 많다며 특히 '찌지미'가 맛있다고 하는데
찌지미? 아.. 그 경상도 사투리 '찌짐'을 이야기 하나보더라.
찌지미의 원래 이름은 '부침개'라고 알려줬더니
한번 갸우뚱하더니 한참을 낄낄거리는게 아닌가 ㅋ
(일본어 사전을 찾아봐도 '부치개'라는 일본어는 못찾겠던데...
사전에 없는것이 '부치개'가 음모를 말하는 사투리인거 같기도 하고.. )

더니 손으로 고추 있는데를 가리키며 일본어 '부치개'가 그곳를 말하는거라며
낄낄거리며 좋아하더군 ㅋ

암튼 뭐. 같이 사진도 찍고.. 쓸데업는 농담도 나누며
타코야키덕에 재미난 시간 조금갖고선...

공중공원 이라는 곳을 향해 출발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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