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가 아니고
아내 이야기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운지
근래들어 뭘 배워볼까? 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더니
'플로리스트' 라는 과정을 배워보겠다고 하더라.
플로리스트. 그게 뭔가 했는데
간단히 말해 조금은 전문적인 꽃꽃이 배우겠단 소리다.
( 한국 플로리스트 협회도 있고.. 자격증도 있고 그렇더만.
http://www.kflorist.or.kr/ )
암튼.
첫 수업을 듣고와서
내 앞에서 뭔가 뚝딱뚝딱 하면서 금세 하나 만들어 보여주면서
오늘 수업받으면서 만든거라며 자랑을 하더라 ㅎ
뭔가.. 난해한 ... ^^;
그날 그날 배우면서 만들었던거 해체해서 그대로 싸 들고와서
집에서 또 한번 만들어보는... 그런 숙제(?)가 있다고...
그 덕분에 이 플로리스트 배우는동안은
집에 항상 꽃이 놓여있게 생겼다 ㅎ
좋은건가? ^^;
.....
가만히 보니.. 붉은게 꽃이 아니고.. 붉은 잎인듯.
뭐냐. 이녀석의 정체는 -_-
꽃꽃이 만드는것만 배워왔지.. 이름은 모르더란!
헛배웠군 ㅋ
갈대(?)같이 생긴걸 꺾어서 너렇게 뒤로 축~ 늘여트려 놓았더라...
문외한인 내가보기엔 바닥을 향해 있는 술이 아무리 봐도 이상한데 원래 저런거란다.
성당 제단의 계단 같은데 장식하는거라 저렇게 한다나 뭐라나...
아무튼.
1주일동안 거실을 장식할 꽃.
다음주엔 과연 뭘 들고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