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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차 만들기. 이것도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되려나?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11.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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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을 한박스 사서
반은 편강을 만들고 ( http://dunkin.tistory.com/3566 )
남은 반으로 생강차를 만들었다.

생강차를 어떻게 만드는지 전혀 모르지만 '인터넷이 있지 않은가!' 라며 무작정 달려든것 ㅎ

대충 찾아보니 두어가지 방법이 있던데

1. 생강 채를 썰어서 생강채와 흑설탕을 재워두면 흑설탕이 녹으면서 생강차가 되는방법.
단.. 생강차를 타 먹을때는 그냥 따듯한물만 넣어서는 생강차맛이 잘 안나고
타먹을때마다 한번 끓여내야 먹을만하다고 하는...

2. 녹즙기 등으로 생강 즙을내서 흑설탕 넣고 한번 끓여내는 방법.
이것은 마실때 따듯한 물만 넣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


흠.

한번 귀찮고 먹는내내 편하려면 뭐.. 생각할것도 없이 두번째 방법이다.!!





일단 생강 껍질을 까고...
믹서기에 갈아서 생강과 동량의 흑설탕을 넣고 끓여준다.
( 너무 시커먼 색이 될거같아서 백설탕을 반쯤 섞어줬다. 황설탕을 넣으면 딱 맞을듯 한데.. 뭘 또 사나.. 집에있는거 처분하는게 우선! )

녹즙기가 있으면 생강즙을 탈탈 짜내서 끓이면 간편겠지만
녹즙기가 없는관계로.. 녹즙기 없이 생강 액기스를 뽑아내려면
믹서기에 생강을 신나게 갈아서 통째로 끓이는방법뿐일듯.









타지않게 계~속 나무주걱으로 젓다보면 어느새 팔팔 끓어오르고...







물이 안들어간 설탕만으로 된 국물(?)이라 금방타니 조심조심.








팔팔 끓여서 생강 액기스가 다 우려나왔다 싶으면
짤주머니로 한번 쭉~ 짜주면 건더기 없는 생강차가 된다는...

짤주머니 어떻게 짜는지 몰라서 대략 되는대로 짰는데 만족할 만큼 짜 진듯.

짜고난 다음 생강 찌꺼기를 보니.. 흠..
저렇게 생긴것 어디서 많이 봤는데...
...
아.. 소똥! ㅋ








생강 끓인것을 한번 쭉~ 짜고 남은 찌꺼기들.
열심히 짰지만 아직도 축축한것이 좀 아깝단 생각이 든다.

설탕물에 끓이기전 녹즙기로 짰다면
저 찌꺼기를 말리고 가루내서 생선요리같은거 할때 '생강분' 으로 쓰면 비린내도 잡고 좋다고 하던데
저건 설탕물 범벅이라.. 생강분은 포기!








보기만 해도 진~해보이는생강 찌꺼기를 짜낸 액기스!!
( 사실 섵탕때문에 걸죽해보이는것뿐 ㅠㅜ )

저녀석을 담을 유리병과 뚜껑을 팔팔 끓여서 소독을 해 주고
저 생강차도 병에 넣고 나름 장기 보관을 해야 하기때문에 곰팡이 따위가 슬지 않게 한번 더 팔팔 끓여주고
조심조심 병에 담아서 밀봉하면...

생강차 완성!








몇병은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아내와 내가 마실것만 남은...

아.. 좀 이쁜병에다가 담을껄 ㅠㅜ


...


마셔본 사람들마다 맛있다고 칭찬하거나
만드는법좀 알려달라는거보니
생각외로 잘 된모양이다. ^^v

매년 요맘때 할일이 한가지 더 들은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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