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에 벚꽃도 만발했고
고양 꽃박람회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만큼
많은 사람들이.. 먹어야 할 것 아닌감.
(물론 그많은 사람들이 먹은만큼 쌀거고.. 쿨럭~)
호수공원근처, 웨스턴돔 근처, MBC근처..
이 세가지를 다 만족하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먹을만한 생선구이집이 있으니
일산에 기거하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어랑 생선구이' 되겠다.
'생선구이'가 이따만하게 써 있는간판.
주말이면 줄까지 살짝 서 줘야 할 만큼 장사가 잘 되는집.
근데.
매번 갈때마다 별 생각없이 갔었는데... '가마솥밥' 이었구나...
근데.. 그냥 보통 밥맛이랑 별다르지 않다.
꽤 많이 갔었는데 밥알이 유달리맛있다 느낀적은 없었으니 말이다.
메뉴판.
그냥 적당한 가격.
그중에 가장 추천할만한 메뉴는 단연
'김치고등어조림' !!
일단 무조건 김치고등어조림 하나 시키고.. 나머지는 기분따라 아무거나 시켜먹는센스...
기본으로 깔리는 반찬.
그닥 별건 없지만
따끈한 숭늉과, 다시마 초장. 요건 참 좋다.
(기본 3번은 더 달라고 한다는.. )
오늘은
고등어김치조림과 한번도 시켜보지 않았던
갈치구이.
거의 고등어구이나 삼치구이를 시켜먹었었는데
오늘은 살작 다른거 먹어보고싶은 마음에 갈치구이를 시켰는데... .. 실패다 -_-
막 구워서 자글자글거리며 식탁에 오르는 고등어나 삼치구이에 비해
( 사실 이미 다 구은놈 그릴에 데워주는것이긴 하지만)
따끈하지도 않고, 구워놓은지 한참되었는지 살도 좀 딱딱하고...
한젓가락 딱 뜨는순간..
실패다! 라는 생각이 팍!!
하지만 갈치야 뭐.. 워낙에 맛이좋은 생선이다보니
밥먹는데 지장은 없었지만...
짜잔.. !
이놈이 그
고등어김치조림님 되시겠다.
기름진 고등어맛이 가미된 푹 조려진 김치!
완전 맛있다!!
뒤적뒤적...
고등어 등장.
개인적으론 고등어김치구이 + 삼치구이 요렇게 시켜먹는게 좋더라는...
한쪽 벽에는 온갖 연예인들의 사인이..
왠만한 연예인 사인은 다 있는듯.
유심히 관찰하면 꽤 재미있다.
일산이야 뭐.. 워낙에 연예인이 많이 살기도 하고
MBC방송국이 지척에 생기고 난 다음에 사인이 더 늘어난듯.
밥때가 조금 지나서도.. 갈때마다 항상 만석에 가까운 좌석 회전율을 자랑하는...
'수억벌었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