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필기시험을 합격한 아내.
이제 실기 시험준비를 한다며 시험대비 부케를 만들어왔다.
실기시험때 시험보는 항목이 꽃꽃이(?)하나, 부케 하나 요렇게 두가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부케가 어렵다며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나 뭐라나...
아무튼.
처음(?)으로 만들어온 정식 부케.
처음이라는데 생각보다 그럴싸하다.
선생님이 잘한다고 칭찬을 마구마구 한다고 하는데 글세 ㅎㅎ
이렇게 부케를 들고있는 아내를 보니
결혼 할때가 살짝 생각이 나는게 기분이 오묘하고 미묘하다는...
부케 만들면서 같이 만들어온 '코사지', 또는 '코르사주' 라고도 하는 그것.
나도 가슴팍에 꽃고 사진한방 남기려다가 옷챙겨 입는게 귀찮아서..
예전에도 부케 만들어 온적이 있었는데 (
http://dunkin.tistory.com/3395 ) 그때랑 뭐가 다르냐고 했더니
예전 부케는 쉽게 만드는 간략한 부케고 정식으로 만드는 부케는
꽃줄기를 다 잘라내고 저렇게 꽃송이 하나하나를 철사를 넣어서 테잎으로 하나하나 감아서 만들기때문에
오래걸리고 어렵다고 한다. but.. 빨리 시든다고...
이쁘긴 한데.. 좀 잔인(?)해 보이기도 하는 부케.
암튼.. 실기시험 준비한다고 평소보다 꽃값이 많이 들어가서... 내 속이 쓰리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