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사고 목격

공원 앞에서 담배 한대 피던중

빠악!

하는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려왔다.

둘러보니 근방 버스전용차선에서 버스끼리 교통사고가 난것.

얼른 핸드폰 꺼내들고 사진한방 찍었다.

언듯 보기에는 경미한 사고같이 보이지만

버스의 넙떡한면끼리 추돌해서 많이 찌그러지진 않았지만 꽤 충격이 심했을듯.


무엇보다도 버스전용차선에서, 그것도 버스정류장과 이어진 횡단보도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라 순간 아찔한 느낌이!!!
출퇴근 하면서 버스타고 다닐때 횡단보도 가까이 신호대기에 정차해 있는 버스가 있으면
아무생각없이 그 사이로 막 지나다니고 했었는데...
지금 상황에 그런식으로 건너고 있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상상만으로도 ㅎㄷㄷㄷ

어쩌면 그게 나였을수도 있다는 사실이 더욱 ㅎㄷㄷ

보기보다 많이 찌그러진.

앞의 초록버스는 엔진부위가 심하게 찌그러져서 부동액도 줄줄 흘러나오고, 운행불가.
뒤의 붉은색버스는 그나마 운행과는 상관없는부위만 찌그러져서 자력으로 이동은 가능하더라만....

한참을 지켜보니 다행히 운전기사며 승객이며 많이 다친 사람은 없었다.


회사 동료들과 구경하다가 언듯 생각난게 ㅋㅋ

잽싸게 달려가서 앞문으로 얼른 올라타서
목잡고 아고고고~하면서 뒷문으로 내리면? ㅋㅋㅋ
황당한 보험사기로 뉴스에 나오려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