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킨텍스 전시관에서 유아 교육전이란걸 했었다.
전에도 이 비슷한 유아 머시기 전시회를 했었는데
우연히 전시회 마지막날 끝날무렵에 구경갔던 아내가
'전시장에서
떨이로 사왔어!' 라며
리틀라이프 가방을
반값정도 싸게 사 들고 온 적이 있었다.
그때의 경험이 즐거웠던지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시회 마지막날!!
폐장 1시간전 오후 5시!!!
나보고 아기좀 보고 있으라고 하고선
유아교육전을 다녀온 아내.
집으로 돌아오는 그녀의 손엔
이따만한 말이 한마리 !!! 컥~
아내의 옆구리에 끼어 있던것은 바로 이 .. 이따만한
흔들목마!!
정가가 5만원이었나 6만원이었나 했다는데
떨이로 3만원에 가지고 가라고 하는걸
발판이 까졌다고 2만원에 달라고 우겨서
결국 2만원에 가지고 왔다는 무용담을 늘어놓는 아내 ^^;;;
아줌마가 다 되었구려 ㅠㅜ
한손엔 이것저것 자질구래한것들이 들어있는 봉다리!
한손엔 이따만한 흔들목마!
그러고선 전시장을 활보하고 다녔을 아내를 생각하니 웃음이 ㅋㅋㅋ
막상 딸아이를 태우니.. 무서운가보다.
표정이 굳은....
발도 닿지도 않는 ㅋ
흔들목마 타려면 아직 한참 멀어보인다 ㅋㅋ
집에 자꾸만 샇여가는 짐 !
유아용 자전거며 ㅋㅋ
흔들목마까지 ㅋ
이거 다 어쩔...
어느정도 적응을 했는지 살짝 웃음을 보이는 딸아이 ㅋ
흔들어주니 이젠 실실 웃기까지 한다 ㅋ
발이 닿지않아도 재미 있나보다.
아직 혼자 타진 못하지만
위태위태 해서 몸을 잡아주면서 흔들어줘야 하지만...
처음에만 잠시 무서워하는거 같더니
의외로 목마를 태워주면 좋아한다 ㅎ
딸아이가 좋아하니 보는 나야 기분은 좋지만...
자꾸 늘어나는 짐은...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