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에 시간이나서
호수공원을 한바퀴 산책하고왔다.
봄내음 가득한 4월중순의 호수공원
여기저기 꽃들이 만발하고
봄바람 살살 불어오는 기분좋은 산책길.
하지만 호수공원은 온통 공사중이다.
곧 개막될 2012 고양 국제 꽃박람회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
호수공원은 진출입로가 상당히 많은데... 딱히 정문이라고 느껴지는 곳은 없지만
고양 꽃 박람회 글씨가 박힌 대형 아치가 세워져있는거 보니
공식적으로는 여기가 정문인가보다.
깔끔하게 잘 꾸며놓은...
근데 저 오륜기는? 올림픽인감?
아직 꽃박람회가 시작하려면 시간이 일주일도 넘게 남았지만
(2012.04.26 개막)
이미 만개해버린 꽃도 여기저기 ^^
지금 딱 보기 좋은 꽃.
개막할때쯤 되면 질것같다..
광장에 대형 탠트를 설치하고..
정신없는 호수공원.
꽃잎을 입은 요상한 구조물을 한창 설치중이다.
마치 시골 버스정류장 같아보이기도 하는 이것의 정체는 과연 -_-a
아.. 꽃기차구나 ㅎ
운행하는 기차는 아니고, 조형물로서의 기차.
예전에는 이런 벤치가 없었는데?
꽃박람회 때문에 만든 벤치는 아니고...
만든지 좀 된 벤치.
꽃으로 만든 구조물을 한창 준비중.
아치처럼 세워서 뭔가를 할 모양인데
바닥에 뉘어져있다.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꽃길.
길이 아니고 무지개라고 해야하나...
때깔이 조~금은 촌스러운...
여기저기 심어질 채송화(?)가 대기중이다.
포트에 담겨 이렇게 잔뜩 모아놓으니 이대로도 참 볼만하다.
오오~ 헐크!!
잔디? 이끼? 아무튼 그런것으로 온몸을 둘러싼 헐크
인상도 좋고, 포즈도 좋고...
이건 관광객 기념사진 찍기 참 좋은 아이템인듯.
인기 좀 끌게 생겼다.
근데 왜 이런 구석자리에다가 만들어놓았는지 .. 좀..
뭔가 뜬금없는 어부 ㅋ
헐크를 여기다가 세워 놓으란 말이다!~
어부 뒷쪽으로...
군인들이 보인다.
농번기 대민지원도 아니고... 경기도 행사에 착출되어 노가다를 뛰는...
아무리 까라면 까는 군인이라지만 이건 좀 아닌거같은데...흠.
순전히 몇푼 아껴보겠다고 사람 부리는건데,
여기 일산은 저어기 후방도 아니고...
이곳 호수공원까지 휴전선에서 직선거리 15Km.
개성에서 50Km밖에 안되는 지역인데 군인착출은 좀...
왜있는지 모를 공룡도 하나...
뒷면은 좀 ㅋㅋ
벽에다가 붙여놓고 전시하는작품 같은데.. 광장 한가운데 덩그러니 ^^;;;;;
이걸 뭐라 그래야할까...
이대로는 영 별로인데 화단에 꽃을 깔으면 좀 나아 지려나...
군데군데 못보던것들이 많이 생겼다.
꽃박람회 덕에 호수공원에서 갈 수 없는곳이 많이 생겼다.
여기저기 땅파고, 담쌓고.. 분주한 호수공원.
이런 큰 행사 한번 하고 나면 조금씩 달라져있어서
해마다 조금씩 새로워지는 호수공원.
아직 여기저기 한창 준비중.
전시회 준비가 끝나고 화사하니 다시 태어날 호수공원이 기대가 된다.
열흘뒤쯤. 국제꽃박람회가 개막하면
미칠듯한 인파에..길막히고..
아이고 머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