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가운데 정자가 있는 섬. 그곳에서 가장 멋들어지게 꽃을 피우는 벚꽃나무.
참 아쉽게도 아직은 꽃이 없다.
한주뒤엔 기대해봐도 되겠지...
산수유도 봄을 알리는 꽃이었지...
남부지방의 산수유는 이미 파장이지만.. 이곳은 아직 볼만하다.
개나리와는.. 또다른 매력.
가지따라 곱게 조르르르 피어난 개나리.
마치 꽃꽃이를 한듯 줄기를 따라 피어난 개나리꽃이 이쁘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가장 많이 개화한(?) 벚꽃 ㅎ
벚꽃은 아쉽지만
목련은 아주 한창이다.
벚꽃이 볼만해질때쯤이면... 목련은 저 백옥같은 뽀얗고 하얀 꽃잎이
색이 바래고, 더러워보이겠지.
목련꽃은 참...
...
.
꼭 나무에서 팝콘이 자라는것 같다 ㅎ
갑자기 배가 고프네...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목련.
사람으로 치면 20대. 가장 빛이날 시기...
이제 사그라들 일만 남은 ㅠㅜ
카메라 들고 혼자 꽃사진 찍던 호호 할머니.
아주 열정적이셨다.
늙어서 취미가 있는것은 참 좋은일인듯.
이때가 지나면 지저분해질 목련.
떠나기 전 아쉬워서 한컷 더.
나무 꼭대기에 달랑 꽃 하나 피운 목련이 있어서 한컷.
이 사진을 본 아내 왈... '두루마리 휴지 같네.' ^^;;;
이런~
호수공원을 한발자국만 벗어나면 흐르는 물이 그다지 깨끗하지 않은 이런 도랑(?)이 있다.
어디서 부터 흘러오는 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관리해서 호수공원 산책로에 포함시키면 참 괜찮을것 같은데...
볼때마다 아쉽다.
젠장. 볼때마다 열받는 메타세콰이어 길.
예전엔 그냥 자연상태 그대로의 오솔길 같은...
낙엽이 쌓이고, 풀이 나고 삐툴삐툴한 자연스러운,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쭉~뻩어있는 숲속에 온듯한느낌의 아름다운곳 숲길 이었는데
세상에나.. 이렇게 말끔하게 길을 내 버렸다 -_-^
자연그대로의 길을 버리고 마사토 같은 흙으로 포장을 해 버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