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좋다.
이럴땐 일가족이 호수공원 나들이!
한블럭도 안걸어가면 이런 멋진 공원이 있다는게
참으로 매력적인듯.
완전 한여름 풍경을 연출하는 호수공원.
낚시를 좋아하다보니.. 저 갈대숲 엣지에 폴링시키면.. 틀림없이 물어줄거같다는 생각이 언듯 드는건 어쩔수없다는 ㅋㅋ
나뭇잎 사이로 반짝거리는 햇살.
만화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나른한 기분이 드는 풍경.
나들이 나오길 참 잘했다 싶다.
바람이 불때마다 사르르 사르르 흔들리는 갈대들....
가만히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살짝 더운날씨.
목마른 딸아이. 벌컥 벌컥 ~
뭐든 손에 쥐어주면 일단 먹고보는...
심지어는 잡초고 뭐고 아~ 하면 덥썩 먹으려고 하는 ㅋㅋㅋ
먹어본적도 없는걸 겁도없이!
오 주여~ 울아버지 대박나게 해주세요~ ㅋㅋㅋ
이 무슨 해괴한 포즈이심 ㅋ
멋진 풍경속의 한조각 딸아이.
가끔 뭐든 다 알고있다는 어른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볼때마다 당혹스럽다 ㅋ
고민거리라도 상담해야하나 ㅋㅋ
여보세요~
집에서 아내가 얼마나 통화를 많이하면
딸아이가 가장 먼저 배운 개인기(?)가 바로 저 '여보세요~' 임.
진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것 같은 ^^;;;
알뜰하신 아내님이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사온 모자 ㅋ
싸구려라서 싫은건지 저 모자만 씌우면 0.5초내로 벗어버리는 딸.
싫어도 쓰시게나...
보이는가.. 넘쳐나는 이 애비의 사랑이!! ㅋㅋ
허나 사실 저순간 '아.. 팔아퍼...'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