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덮인 선자령 비박 - 첫 겨울 백패킹 도전 후기
그냥 한번 가 보고 싶었다. 눈 덮인 겨울산... 날이 쌀쌀해지고, 겨울이 오면서 어디 돌아다니는게 시큰둥해질 즈음부터 마음만으로 슬금슬금 준비했던 겨울산. 직장 동료와 이런 저런 이야기 하던 중 얼마 전 눈도 왔고.. 주말에 특별한 일도 없는데... '주말에 갈까?' 라는 즉흥(?)적인 제안에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 그리하여 드디어 백두대간 선자령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백두대간 선자령. 이름은 참으로 거창하지만 출발점이 해발 900미터의 대관령 휴게소에서 부터 시작하기에 정상까지 완만한 경사로 이어지는 쉬운코스. 머리털 나고 처음 가 보는 눈 덮인 겨울 산행이기에 고르고 고른 곳이 바로 이곳 선자령. 토요일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출발. 강원도를 향해 가던 중 눈이 온다. 좋아해야 하는 건지 뭔지...
다녀온곳(국내)
2013. 12. 19.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