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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부근성 !!!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5. 2. 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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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생활이 오래 되면서 점..점..점.....

아.줌.마 가 되어감을 절실히 느낀다 -_-;;;



할인점 한번 가면 기본 2시간을 이거저거 비교하고 둘러보고 들었다 놨다....

영락없는 주부의 모습이다. ㅠㅜ

오늘도 간식거리나 사볼까 월마트 잠깐 들렀다가 한~무데기 사버리고 말았다.

쓸데없는 A1소스며..
음식 만들다 맛이 좀 션찮다 싶을때 넣으면 어찌됐던 그럴싸한 맛이나게 하는 굴소스...
마른멸치며... 과자 부스러기에 등등등등.... 



진정으로 주부스러움을 절실히 느끼게 한건



바로 이 햇반 !!!

독거노인 혼자 밥먹을때 ... 밥하기 귀찮을때 밥한공기 뚝딱하기 이것보다 편한게 없지.

암튼...

하고많은것 중에 이걸 산 이유는....





햇반 3개를 사면 무려 2750원짜리 안성탕면 5개 들이를 끼워준다는 것이다 !!!!

놀랍지 않은가. 3500원짜리 햇반 세트를 사면 라면 5개가 공짜라니 !!!!


사실 처음엔 수타면이 땡겨서 10개를 카트에 집어넣고 가다가 이걸 발견...

먼~길을 돌아 수타면 가져다 놓고.... 햅살세트로 바꿨다는 -_-;;;

아~ 사은품에 약한 주부여~





그리고.. 이 오렌지 쥬스.

원래 즐겨먹는 오랜지 쥬스가 정해져 있어 항상 생각없이 담아오던 쥬스가 있었지만..

(실제로 5개를 카트에 담았다가.... 또 이걸 발견하고 다시 가져다놓았다는 ^^;; )

왜냐... 흠... 물론.....



사은품!!! 즉. 무료증정품 !!! 때문이지 ^^;;;

오렌지 주스를 사면 칠업이나 생수 한통을 하나 끼워주고~

햇반세트와 더불어 최고의 대박상품이 아닌가 !!

생수팩도 사려 했으나... 이 덕분에 생수는 안사도 되었고.. 세븐업.. 아니 칠업도 생기고~

존나 주부스러운 짓하고선... 존나 흐뭇한 표정을 짓고 할인점을 활보~ ^^:;;

아~ 주부여 ㅠㅠ





오호.. 파스퇴르에서 카페모카고 만들어 나오더라는!

파스퇴르 요구르트, 파스퇴르 저온살균 우유를 대빵!! 좋아하는 나로서는..

안사고 지나갈수 없는 상품이었지만...

사실은....





역시나 ... 딸기우유랑 초코우유를 사은품으로 주기 때문이었다는 .. ^^;;;

게다가 저 팩은 장기 보관이 가능한...
즉.. 냉장고에 짱박아 놓고 다른거 다 먹고 먹어도 된다는것이다.. 후후..

아.. 이 주부근성 ㅠㅠ




카트를 질질 끌고 돌아다니다 보니 식빵에 참치를 올려놓고 시식하는 곳이 있던데..
그런대로 맛이 있었다. 적어도 동원참치 보다 빵과 함께 먹기엔 훨~ 괜찮더라는...

집에도 아직 먹지 않은 참치켄이 몇개나 있지만... 사버렸다 ^^;;;




물론... 사은품으로 쨈을 한통 주기에 덜컥 샀다는 ^^:;;;;

딸기, 오랜지 마말레이드, 살구쨈 중에 고르라고 해서..
마말래이드를 좋아하지만 새롭게 살구쨈에 도전해보기로.

시식용으로 따놓은 오렌지 마말레이드.. 저것도 달라고 우겨보고싶었으나... 쩝..
계산대에서 뭐라 말해야 할지 난감해서 포기했다는... ( 달라고했으면 미친놈 처럼 봤을듯.)

예전에 커피 샀을때는 시식용 셈플과 종이컵도 잔뜩 뺐어왔었는데...

아~ 이놈의 주부근성 ㅠㅠ




집에 식용유도 다 떨어진김에 산 식용유..

물론 뭐라도 하나 껴 있어야 산다. 후라이팬 기름기는 그냥 휴지로 잘 안닦이더라고~

아~ 이 주부근성 ㅠㅜ





머스타드도 하나 필요해서 사는데...

이놈은 사은품은 없고.. 가격으로 승부!

정말 맛있어보이고 포장도 이뿌장한 머스타드가 있었지만 비쌌고...

젤 싼놈이 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제일 싼것은 원료중 겨자씨가 6%뿐 !!!!

'씨밸.. 싼건 다 싼 이유가 있구만.. '

중얼중얼 거리며 그 다음으로 싼걸 집어들어 보니...

그 포장이뿐 맛나보이는것과 같은 겨자씨 15%... 흠..

결론은 포장은 촌스럽지만 같은 원료랑이면 싼걸로사자!!! 이다.


아~ 이놈의 주부근성이란 ㅜㅠ





할인점 천국 일산.

까루프, 롯데마트, 이마트, 엘지마트, 하나로마트...등등 을 뒤로하고 월마트를 고집하는 큰 이유는
바로 이 스위스미스 코코아 때문 ^^;;;
다른마트에는 저 코코아가 없다.
어이없는 이유 ^^:

스위스마스에서 나온 카푸치노도 있길래 약간 비쌌지만 큰맘먹고 샀다.
덕분에 머스타드 싸게 잘 산 만큼의 의미가 없어져서 안타까웠지만.. ^^:;;

아~ 이..이것도 주부근성 ㅠㅠ




무려 2시간 장을 보고...
간식거리 몇가지 사러 간것이 카트 하나를 꽉 체우고 나오고 말았다는 ㅠㅠ

가난한 독거노인 이렇게 살면 안돼~ 오늘산걸로 하..한달 내내 먹어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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