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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Fuck 이나...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5. 3. 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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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 이나...

쩝...




어떻게 해서 생긴 습관인지 모르지만
언제부턴가 꽤 오래전부터 뭔가 그럴싸한게 있으면 혼자 즐기지 않게 되어버렸다.

뭐랄까.. 어떤느낌이랄까..
혼자 즐겨버리기엔 아.깝.다.는 느낌비슷한 그런 생각이 먼저 들어서
찜 해놓고 미뤄두다 공연히 놓쳐버리는 순간이 점점 늘어나는것이다.

비단 즐길거리 뿐만이 아니다.
대상이 무엇이었던간에.. 뭐.. 예를 들자면
꽤나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는 아주 볼만한 영화로 손꼽히는
'빌리엘리엇' 같은 영화를 볼 기회가 수차례 있었는데 불구하고
아직도 보지 못하고 있는...
꼭 해야만 하는 일 같은것을 막연한 약속 따위 때문에 한계상황까지 조율한다던지...
기억도 못하는 조그만 약속 때문에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내다버린다던지...
등등등...


어떤이에게는 이런 행동습관들이 매너로 보여질수도 있고
때론 자상함이나 배려같은것으로 비춰질지는 모르지만
이게 일방적일 경우 정작 당사자는
썸타임 혼자 삽질한다는 느낌이 든다는게 문제다.

한때 고등학교시절 드문드문 드는 이 삽질한다는 느낌 때문에
'이기적으로 살자!' 라고 노트에다 이따만하게 적어두었다가
한소리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없이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역시나 '나'를 뒤로 미루게 된다...


먹을걸 눈앞에 놔두고 제일 맛 없는것 부터 하나씩 먹어나가는
그런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이 버릇은 타인에겐 결코 나쁘지 않을 버릇이지만
요즘들어 생활 습관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사람이 사람인지라.. 뿌리는 만큼 거두고싶은가보다.

먹을게 눈앞에 보이면 제일 맛난거부터 낼름 먹어버리는...
그런 망설임 없는 삶을 살아보리라...  


흠...

과연...

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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