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속의 비오는 남산..

부슬 부슬 비가 내리는 밤.
구름이 낮게깔린날의 흔치않은 풍경을 보러 남산을 찾았다.

구름속의 산책.

영화제목같은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는곳.


남산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서울시내 불빛과 한남로를 가득매운 자동차의 테일램프들이
구름이 지나갈때마다 흐릿 흐릿 해지다가 ...
급기야는 잿빛 구름으로 가려 사방천지가 회색으로만 보이는 그런 기이한(?) 광경.

경험해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








남산 가명 다~들 한번씩 찍어보는 팔각정 처마.
내공부족이 엿보인다 ㅠㅠ




남산 팔각정의.. 한쌍의 커플.
아직 Home run 은 커녕 2nd base도 못간듯해보이는 애뜻함이 엿보인다 ^^

두근두근.. 설레고 수줍은.. ㅋ
저때가 젤 좋지 .. 암 ㅋㅋ




부슬 부슬 내리는 빗줄기와
푸른 나뭇가지와 강렬한 색색의 조명..

분위기 참 묘하다.




남산타워..
이때만 해도 구름이 별로없어 잘 보였는데 10여분후..
남산이 짙은 구름으로 덮여서 저 타워조차 보이지 않더군.

MIB 를 보면.. 저런게 다 우주선이라지 아마? ㅎㅎㅎ




왠지 유혹하는듯한 불빛.
촛점풀린 눈으로 다가가줘야말 할것같은.....




비오는날의 남산은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