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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안면도 갔었던... 4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8. 11. 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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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팬션을 들어가는 구불구불한 시골도로에서
눈을 옆으로 조금만 돌리면
그림같은 한적한 시골풍경이...







멍청해 보이는 허수아비...








나무밑 그늘진곳.
소나무잎이 잔뜩 쌓여있는곳을 들어서니
버섯이 옹기종기...







보들보들해 보이는게 예쁘더라...

독이 있을지도.. 헉!








하나 따서.. 먹어볼까 잠시 고민 ㅋ









버섯 구경하고 있는데
밭이 있는쪽에 뭔가 움직이는게 얼핏 보여서 바라보니...

오오옷!!
저게 뭐더라...

고라니 !!!






들짐승들 들어오지말라고 둘러놓은 팬스를 어떻게 우연히 넘어 들어와서
나갈곳을 찾아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는놈.

들어오긴 쉬워도 나가긴 어려운곳? ㅋ







신기해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셔터소리를 들었는지 한순가 멈춰서서 나를 빤~히 바라보더라...

그것도 잠시.
번개같이 달려가더니 엄청난 점프력으로 팬스를 뛰어넘어 도망가버리더라.








드르니항 맞은편 백사장 포구.

2박3일간의 공짜 팬션중 1박은 주말에 쓰고...
출근을 해야 하기에 남은 하루를 못쓰게 되는게 아까워서
장인.장모님 시간되면 바람쐬러 오시라고 했더니
한걸음에 달려오셨다 ㅎ
그 덕에 회 얻어먹으로 횟집들이 모여있는 포구애....








온갖 현란한 천을 늘어뜨린 배가 있길래 다가가 보았다.

동네사람인듯한 분께 저게 뭐냐고 물어보니
진수식 하는건데 굿하는거 같은거라고 하시더라...

근데 딱 봐도 새 배 같지는 않은데... 진수식이라니. -_-a
뭔가 이상했지만
같이 축하 해 주었다.








바람에 나부끼는 색색의 천이
상당히 화려해 보여서
보기가 좋더라...








횟집들.
무턱대로 들어간 삼호횟집.
나름 음식이 잘 나오는 편이었다.

태안 기름유출사태 때문인지
주말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식당마다 손님이 거~의 없는상태.
그나마 포구라 오가는 사람이 많은곳인데도 이모양이니
정말 TV에 나와서 못살겠다고 울부짓는 태안 주민이 이해가 가더라...










장인.장모님 오셔서
오신김에 바닷가도 가보고...

오전에 갔다왔는데 또갔다 ^^;;;
오전엔 흐린 날씨였지만
해가 떠서 또 왔어도 상당히 다른곳 처럼 느껴지더라...










해가떠서 그런지 왠지 바닷물도 더 깨끗해 보이는듯...










해를 등지고 돌아서면...


바닷가 구경도 하고
솔밭에서 자리깔고 뒹굴뒹굴하면서 담소도 나누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다시 팬션으로...








팬션 앞 호수에 사는 오리 가족.









이놈 하나만 처음부터 키우던 놈이고
다른놈들은 뜨내기 오리인데 여기 와서 같이 눌러앉아 새끼도 낳고 하면서
여기 눌러앉아 산다고 하더라...








단란해보이는...








아빠.. 고기 많이 잡아왓!









팬션 관리는 안하고
낚시 삼매경에 빠지신 주인 아저씨 ^^

주인내외가 상당한 개성을 가지신분 ㅎ









낚시 찌...

일렁이는 물결속에 가만히 떠 있는 낚시 찌를 바라보고 있으면
뭔가 최면에 걸린듯 아득~해 지는 기분을 느낄수가 있다...








귀여운.. 새끼오리...









오늘도 해는 어김없이 서산으로....









분위기 좋고....








먹고살기 바쁜....









동종업 종사자...









해가 저물때의 꽃은.. 역시나 쓸쓸해...



해가 지는걸 구경하다가
두분을 남겨두고
집으로..집으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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