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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안면도 갔었던... 2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8. 11. 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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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관광상품도 아니고
자진해서 갯벌체험 나서기...








갯벌 근처에 누군가 일부러 만들어놓은듯한 웅덩이가...

뭐지?뭐지?

썰물때 바닷물을 막아서 고기를 잡는다는 그.. 그것인가?!!

그런것 치곤 좀...

에라.. 알게 뭐냐.







웅덩이 옆으로 본격적인 갯벌이....








오호.

해파리 발견.

해파리 냉채는 이걸 채 썰어서 먹는건가?








관찰.. 관찰..








어릴때 해수욕하다가 쏘여서 울고불고 난리쳤던 기억에 울컥 해서...









에잇! 에잇!! ㅋ

몇살이니.. ㅉ







그래도 뭔가 해치운것 같아서 즐겁다.








전형적인 서해 갯벌 풍경.

서해는 언제나 이런 소박한 분위기.









손.발 다 버려도 좋다.








드문드문 칠면초가...









질척거리는 갯벌에 게가 드글드글 대길래..
그냥은 못간다!
다 잡아주리라!!







뭔가를 열중해서 잡는다는건
참으로 흥미진진한일 ㅋ

고생도 했지만 꽤 많이 잡았다 ㅎ
저거 먹어도 되는건가?








열심히 열심히~









시간이 꽤 흘렀나보다.
갯벌의 골을 따라서 슬금슬금 바닷물이 밀려들어오고 있다.







방금전 발로 꾹꾹 밟고다녔던 자리에도 바닷물이 차오르고...
서해는 밀물때 물이 밀려들어오는 속도는 머릿속으로 그리는것보다 훨씬 빠르다.
물이 들어온다 싶으면 바로 대피하자 ! ㅎ

쑥쑥 발이 빠지는 갯벌을 걸어나가기가 꽤 힘이 들기에 갯벌을 빠져나가는 시간이 꽤 걸리고
특히나 고랑이 많은 갯벌은 물이 차기 시작하면 그 고랑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종종 익사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150015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165561.htm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22228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21111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303959

수없이 이어지는 갯벌 사고..사고...








갯벌을 빠져나가는데 이따시만한 게가 보이면 한마리씩 잡아주고...










푹푹 빠지는 갯벌.
걸음 걷기가 용이하진 않다...

하지만 그 부드러운 갯벌의 느낌은 참 좋다.
발가락 사이로 뭔가 뭉클한게 쭈~욱 빠져나가는 느낌이란 ^^;;








손씻고.. 발씻고..

철수~








방금전까지 노닐던 저~멀리의 갯벌은 벌써 바닷물이 들어차고....









해는 곧 서산으로 넘어갈 기세...









수풀 사이로 비치는 하루의 마지막 햇살이 그럴싸하게 떨어진다.









근사한곳 같았지만...
사실은 이런곳.

사진은 언제나 사실만을 이야기 하진 않는다.









숙소에 돌아오니 어둑어둑.
호수넘어로 떨어지는 해가 멋지구려...

참 천혜의 환경을 가진 팬션이 아닐수 없다.








촛불켜고 와인 한잔 마시면 딱 좋을 분위기...









숙소 창문으로 내다본 호수.









갯벌에서 잡아온 게들.
간혹 망둥어 새끼들도 있길래 같이 잡아왔다는 ㅎ

근데 이거 먹어도 되는거?
라면 끓이면서 같이 넣으면 국물이 시원할까??








일단 깨끗이 씻어보기는 하는데....









큼직한놈 하나 꺼내서 같이 좀 놀아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한번 끓여보려 냄비에 물을 끓이고
한놈을 퐁당 넣었더니....

몇번 꿈지럭 대다가... 다리가 하나둘 후두둑 떨어져나가는데
왠지 보고있으니 마음이 아파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죄다 놓아주고 왔다 -_-;;;

멀쩡하게 살아있던게 그렇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것도 고역이더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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