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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출근길 첫 눈... 아니 폭설!!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0. 1. 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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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출근.

아침에 눈을뜨니 뭔가 평소와 다른 분위기.

창밖이 컴컴~한게 너무 일찍일어났나? 싶었는데 밖을 내다보니 폭설이!!!

2000년 겨울인가.. 고맘때 이만한 눈이 내린 이후로 거의 10년만에 이정도의 눈이 내린다.


이런 상황에 출근하기 싫지만 먹고살려고 꾸역꾸역 출근을...





버스정류장.

발목까지 푹푹 잠기는 눈을 뚫고 버스를 타고 출근.

그나마 이곳은 상황이 나은편.

사람들의 통행이 많지 않은 버스정류장은 인도 턱에도 눈이 잔뜩 쌓여서 어디가 인도고 어디가 차도인기 구분이 안간다.








근처 공원.

사람들이 질근질근 밟아놓기 전 사진한장 찍어두고 싶어서 이 걷기힘든 길을 무려 50m나 돌아 걸어서 공원을 통해 출근 ^^;;








발목이 푹! 잠기는 눈길.

구두속으로 눈이 들어오고, 곧 양말이 젖는 엿같은 출근길.

양복밑단은 점점 축축해지는게 기분이 별로다.

나에게도 이렇게 눈이 펑펑 내리면 마냥 좋기만 하던 시절이 있긴 했는데 말이지... 에효~









온세상이 새하얀...








나뭇가지란 나뭇가지는 대청봉 첫눈올때 TV에서 보여주던 그런 설악산의 나뭇가지마냥 멋들어지게 눈꽃이 피어나 있더라...









걷기 불편하고 종아리 아래가 젖어들어 짜증도 나지만

한편으론 이런 아름다운 광경들때문에 눈 내리는 날이 기대되기도 하는듯.








소나무에 쌓이 눈.

크리스마스가 모락모락 떠오르는 광경.








쌓일수 있는곳이면 어디던 쌓이는 눈...








여전히 많은 눈이 쏱아지고 있는 상황.

이상태라면 지금 내린 눈 만큼 더 내릴것 같은데.. 그렇다면 대박.

여차하면 종아리까지 쌓일기세.







골목골목 뽀~얗게 쌓인 포근해보이는 길.

실상은 금세 축축해지고 미끄러지기나 하는 엿같은 길일지라도 보기에는 참 좋아보인다.








어..엇!

히죽거리며 사진찍다가.. 미끄덩! ㅋ

찔떡~ 미끄러지기만 넘어지지 않아서 다행. 휴~







전선위에도 어디에도 소복히 쌓인 눈...








눈 쌓인 계단.

조심스러운 발걸음의 흔적들 ㅎ








문앞까지 바짝 쌓인...








담배곽이 한 8cm정도 되니깐... 많이 쌓인곳은 15cm 정도 눈이 내렸나보다.

저~어기 케나다나 시도때도 없이 눈 내리는 동네에서는 요정도는 겨우 눈발 날리는정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동네에선 이정도면 10년에 한번 내리는 폭설이라 부를만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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