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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Mom & Baby Expo 를 다녀오다...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1. 2.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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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임신을 하니... 머리털 나고 이런 엑스포도 구경을 다 가본다.

이런날이 올줄이야 ㅋ


제10회 국제임신출산_유아교육박람회 라는 거창한 타일틀을 달고있는

2011 Mom & Baby Expo

2월 10일 ~ 1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데

평일인 첫날 어떻게 우연히 시간이 생겨서 급하게 다녀왔다.



평일이고, 개장하자마자 가는거니 생각보다 여유있게 구경할수 있을지도 몰라... 라는 헛된 생각을 가지고 킨텍스로 향했다.





오래간만에 와본...

지척에 살면서도 자주 안오게 되는 킨텍스 전시장.


10시반쯤에 도착했는데 벌써 주차장은 거의 만차!

이 무슨 열정들이신지 ^^;;;

아직 전시장을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 두렵다.

암튼. 사전등록된거 check하고 입장권 나눠받고 전시장 입장.






전시장을 꽉 매운 온갖 아기용품 부스들

코딱지만한 양말부터 침대, 유모차, 젖병, 기저귀....
아기사진 전문 스튜디오에 보험사, 카드사까지!

아기관련 시장이 장난이 아니더라는...





제품 부스들마다 전시회 특가라며 왕창 할인해줄테니 사가라며 유혹을 해 댄다 ㅎ

이것도 필요할거같거, 저것도 필요할거같고... 다 사야할것같은 마음이 막 생기지만

뭐.. 저렇게 팔아도 남으니깐 파는거겠지...

그렇다면 인터넷 뒤적거려도 비슷할거여... .

라고 생각해본다.

값좀 나가는것들은 차후 필요할때 하나씩 사지뭐 ^^;






풉 !

아놔.. 장동민 ㅋㅋ 아기용품 모델로는 정말 안어울린는거 아닌가? ㅋㅋㅋ

저 회사 사장님이 개그코드가 세련된건지도 ㅎㅎ

내가 모르는 어린이 TV프로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케이블TV나 게그프로에서 보여지는 장동민은 ㅋㅋ 순수하지가 못하잖아! ㅋㅋ






뭔가 되게 싼거같음.

지금아니면 안쌀거같음.

필요도 없는데 막 사야할거같음 ...






아내가 하나 사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던.. 젖병소독기.

사야하나.... 흑~





아기 목용시키는 목욕조(?) 등등...

다른부스의 비슷하게 생긴 수입산 욕조는 6만원이나 하더만, 단돈 1만5천원!

손이 근질근질.. ㅎ






유아용 침대라는데, 왠지 하나쯤 있으면 좋을것 같아보인다.

그닥 크지도 않고 고급스러워보이진 않지만 내마음을 혹 하게 만든건....






벽에 걸린 포스터에서 처럼

착착착 접으면 가방형태로 변신이 가능해서, 어디 남의집 갈때 꽤나 유용해보였기 때문.





물론 이런 좀더 크고, 뭔가 더 있어보이는것들도 있기는 하더라만...

뭐가 저리 비싼지 ㅠㅜ





요런 아기침대도 참 좋아보이더라는...






애가 크면 이렇게 놓고 매트리스 깔고 아동용 침대로 써도 된다고 한다.

한 네다섯살까지는 쓸수 있다고.

괜찮은듯.





헐.. 기저귀가방이...

똥기저귀 넣고다닐 저 천쪼가리 가방이 8만6천원 !!!

이게 뭐야... 무서워 ...






튼살크림이라는데

산후용, 산전용... 결국 2개 다사란 이야기인듯.





기저귀 파는 부스에 있던 아기마네킹.

디테일이 살아있어 진짜 아기처럼 보이는..

아기 사진이나 인형등등.. 아기형태를 하고 있는것들은 다 환하게 웃고있다는 통념을 깬 저 찡그린 표정하며 ㅋ

아기용품 엑스포 와서는 정작 기저귀는 관심없고 저런게 더 흥미로우니 이거 원 ^^;;;






이건 또 뭐니 ㅎㅎ





바닥 매트도 팔고있던데

생각보다 단단하니 너무 말랑거리지도 않고,

제일 마음에 든것은 뽀로로 케릭터같은 요상한 케릭터로 빽빽하게 도배되어있지 않은게 가장 마음에 들더라는...

무지개 색이 아닌 그냥 단색으로 되어있었으면 하나 샀을지도 모르겠다.

(왜 애들용품은 모든게 알록달록한건지 -_-;; )





오우.. 이거야 !

내가 갖고싶더라는 ㅎ

의자가 3만원이었나? 테이블이 십몇만원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내가 안말렸으면 샀을지도 ㅎㅎ






오우.. 이건또 뭐야 !

이런 귀여운 테이블, 의자라니 !!!!

이건 사야해 !!!!

... 라고 외첬지만 바로 아내의 급 제지 ㅠㅜ

내돈갖고 사겠다는데 왜 ㅠㅜ






아쉬움에 한컷더....





요것도 참 좋아보이네 ㅎㅎ

근데 나 유아용품 박람회 와서 뭐하는거? ㅋ





전시회 첫날.
10시30분에 입장해서 약간은 여유있는 상태로 이런저런 구경을 하고있었는데
딱 1시간만인 11시 30분이 되니... 

아아아악~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많은사람들이 몰려올줄은 ㄷㄷㄷ
(주말은 과연 어떨지 ㄷㄷㄷㄷㄷ)

사람만 해도 복잡하고 비좁은데 아기를 낳을 예정이거나,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전시회다보니
유모차행렬까지 밀려드니 걸어다니기조차 힘들다.

사람을 밀치며 워너하는걸 겟 하겠다는 전투력 100만의 아주머니들도 곳곳에 포진해있고
틈만있으면 유모차부터 들이밀고보는 막무가내 애기엄마들에
뭣때문인지 모르지만 진행요원들과 싸우는 아줌마들에..

이쯤되니 구경이고 뭐고 빨리 나가고싶은 마음뿐이다.
온김에 몇몇가지 물품들 사들고 나오긴 했는데..

휴...

대단한 열정들.

그 와중에 배넷저고리(?) 사들고오는..
엄마가 되어가는 아내를 보니
마음이 짠....

아무튼. 신기한 경험이었음.

애기아빠 될 사람은 한번쯤은 가 볼만한, 두번은 못갈 그런곳인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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