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낚시 - 2011년 봄. 대호만!

작년 늦가을 11월 6일을 마지막으 몇달동안 낚시생활을 접고
착실히 집.회사.집.회사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2011년 첫 배스낚시를 다녀왔다.

봄인데 한번 가야지..가야지.. 하는데, 올 봄은 어찌 그리 추운지!
조금만 더 따듯해지면... 하다보니 이제서야 올해 첫 낚시를 ...

실로 오래간만에 보는 대호만의 참.. 볼품없는 풍경 ㅋ

막상 대호만에 도착하고보니 아직 바람도 차고, 수온도 10도정도밖에 안되는게
무려 4월하고도 10일인데도 왜 이리 추운건지... 막 엄마생각나고 ㅋㅋ 전기장판 생각나고 ㅋㅋ

혹시나 싶어 한겨울 패딩을 싸들고 갔기 버텼지
안그랬으면 배 내리자마자 10분만에 접고 집으로돌아올뻔 했다 ^^;

오늘의 성과(?). 딱 10마리.
자로 잰듯하게 32cm, 33cm 짜리들만 나오는... ^^;
그나마 게중 4짜 한마리가 운좋게 걸려주어서 드랙 풀리는 느낌도 한번 받아보고 ~

4짜 잡았으니.. 특별히 주둥아리 사진 한방 더 찍어주고~


날씨가 춥기도 했고, 생각밖으로 낚시도 잘 안되는 날이었다.
내가 낚시를 더럽게 못해서 그렇겠지만..( <-- 이게 정답일듯 )
물가에서 얼마 떨어지지않고 바로 수심 6미터이상으로 떨어지는곳에선 한마리도 못잡고,
수심 1~2미터로 앝은 곳이 주욱~ 이어지는 그런곳에서만 10마리를 잡았다.
웜보다는 스피너베이트에 확실히 반응하는게 확실한듯.
다음주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그때는 스피너베이트를 좀 넉넉하게 챙겨가봐야겠다.

오후들어 낚시도 잘 안되고...
기운 빠진가운데 찬 바람 부는 저 풍경이 어찌나 쓸쓸하던지..

다음주는 따듯하니 좀 낫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