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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낚시 - 올봄에도 다녀온 장성호 보팅

낚시

by dunkin 2011. 5. 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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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서울,경기원의 사람들중에서도 부지런한 사람들은 시간되면 자주자주 찾아가겠지만
부지런히 운전하고 가도 3시간 이상 걸리는거리는 나같이 게으른(?)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운 거리다.
그래도 2009년 가을부터는 봄, 가을 이렇게 1년에 2번은 꼬박꼬박 찾아가게되는듯.

2009년 가을엔 안동,장성 두군데를 1박2일로 큰!!맘 먹고 다녀왔었고 (http://dunkin.tistory.com/3536)
2010년 봄... (http://dunkin.tistory.com/3678)
2010년 가을...(http://dunkin.tistory.com/3756)

아마도 올해 가을에도 한번 가겠지 ^^

아무튼. 올봄도 부푼 가슴을 끌어안고 장성호를 찾았다.




1st day...

새벽부터 운전해서 달려가선 부랴부랴 배를 펴고
'넣으면 나와!' 를 기대하며 이곳저곳을 들쑤시며 다녔지만
어쩐지 기대했던것과는 달리 낚시가 무지하게 어려웠다.
'어.. 이게 아닌데..'

수위는 만수위, 예년 이맘때보다 수위가 한 4미터는 더 올라와있는같았다.
수위탓인지 날씨탓인지 작년에 재미봤던곳에선 배스 얼굴도 못보고
이곳저곳 괜찮은곳을 돌아다니며 낚시을 해 보았지만 웬일인지 배스 얼굴구경하기조차 힘이 들었다.



하다하다 안되서 10미터권 수몰집터를 찾아가서 거기서 겨우 한마리.

낚시가 잘 안되는 와중이라 그런지
진~짜 어쩌다 한마리 잡히면 어찌나 기분좋은지 ㅋ

그나저나 두세번 왔을땐 고만고만하게 재미있게 낚시를 했어서 그런지
장성호에 가기만 하면 막 잘될줄 알았는데 장성호를 너무 만만한게 생각하고 온듯.





경치만 좋고~ ^^;





물맑고 경치좋고...

낚시가 안되도 기분이 좋... .. . 을리가 없짆아 ! ㅠㅜ






수위가 많이 올라서 물에 잠긴 나무들이 많이 늘었다.

딱 봐도 저 나무그들아래로 쏙 집어 넣으면 뭐라도 하나 나올것같은데... ..  없다 ㅠㅜ






그냥..

낚시를 잊고 경치구경 하로 온 사람처럼 마음을 비우고 물에 잠긴 나무 풍경감상이나...

















그래도 간간히 잡히기는 하는... ^^







상류쪽 물에잠긴 논두렁에서 후배와 동시에 잡기도 ㅋ






해가 저물어가는 장성호.

무려 3시간 넘게 달려와 하루종일 낚시해서 잡은게 고작 2마리 !!
아 ~ 울고싶다 정말 ㅋ
아내와 전화통화하는데... 비싼기름뿌려사며 거기까지 가서 뭐하는짓이냐며 놀림이나 받고ㅋ
에잇 ㅠㅜ



....


2st day...

비가 올지도 모를거라는 일기예보.
바람도 강하게 분다고 하던데...
어제의 참패를 만회하고자 일단 배를 펴고 낚시를 시작했다.

설마 어제같지는 않겠지... 라고 시작했지만... 어제처럼 처참한 결과 ㅠㅜ

그와중에 바람은 어찌나 세게 부는지 뭘 하던 힘든상황.

어디로 가서 낚시를 해야 면꽝을 하나... 라고 생각하다가 머리속이 하얗게 타버릴때쯤
근방에 있던 배스보트 타고 있던 아저씨가 곧잘 잡아올리는것이었다 -_-;;;
심지어 내가 방금해봤다가 별 소득없던곳에서 낼릅 잡아내질않나...
어찌나 약이 오르던지!!

일단 낚시 접고!
그 아저씨 낚시하는것 유심히 관찰하며 copy한 결과
그래도 한 두어시간동안 몇마리 잡으며 신나는 한때를 보낼수가 있었다 ㅎ
장성까지 와서 꽝칠뻔 했는데 어찌다 다행인지 ^^;;;;































모두 직벽앞에서 잡은 녀석들.
철수하기전 두어시간동안 힘좋은 녀석들 7마리.
크던 작던 힘이 좋아 지직 찌이익~ 드랙치고 나가는데 역시 장성이구나 싶었다 ㅎ

"다음에 또오세요~" 라고 하는 장성호의 서비스인건지 뭔지 ㅋ






올 봄 장성호 낚시는 완전 실패.
가을에 두고보자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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