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낚시 - 버라이어티한 날씨속의 대호만 보팅

일기예보에 토요일 전국 비!
충남 호우주의보.. 어쩌고 하는 와중.

오래간만에 주말에 짬이 났는데 아무것도 안하기엔 너무 아깝고...
이런 뭣같은 날시임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하늘에 맏기고 무작정 대호만으로 낚시를 다녀왔다.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chungcheong/view.html?cateid=100007&newsid=20100816095740193&p=nocut

토요일 충남은 비바다였다는 뉴스.
이런 날씨에 낚시를 가겠다는게.. 제정신인지 ^^;;;


아무튼.

6월 29일날 배스낚시를 간 이후로... 거즌 7주만에 배스낚시를 간듯.
겨울 빼고 이렇게 오래간만에 가기는 근간 처음인듯하다.
(중간에 바다낚시 두어번 가긴 했다만 ^^;;;)

바다낚시와는 다른
산뜻한 입질과 드랙을 치는 저항감!
바다낚시야 먹는재미가 있겠지만
역시나... 낚시만으로의 재미는 배스낚시 훨씬 좋은듯!

오늘의 성적.

사이즈가 고만고만했지만 수온이 따듯해서 그런지
힘들이 어찌나 좋은지.. 잡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고...

오늘의 최소어! ㅋㅋ

최대라고 해 봐야 39cm짜리가 유일하고
그와중에 잡힌 정말 한뼘도 안되는 x만한 놈 ㅎ

버라이어티한 날씨속에서 사이즈가 아쉽긴 하지만 이만큼 재미를 볼 수있었던게 다행이다.


...

출발할때는 비가 안오길래 오늘 하루 딱 이렇기만 해라.. 하고 빌었지만
대호만 도착할때쯤되니 사방이 시커멓게 변하더만 하늘에 구멍뚤린듯한 폭우!
잠시뒤엔 낙뢰가 1초간격으로 미친듯 때려대고... ㄷㄷㄷ

보팅은 커녕 카본 낚시대 들고 강가에 섰다간 인간 피뢰침이 될거 같아서
에라 모르겠다 .. 하고 차에서 한숨 자고나니
비도 그치고 하늘도 안정되어있길래.. 보팅을 감행.


보팅시작하니 부슬부슬 비내리고 -_-;;
그러다가 조금 있으니 해가 뜨고 -_-;;;;;
( 따가워서 선크림 까지 꺼내 발랐다 )

그러다가 하늘이 검게 변하더만 바람이 태풍수준으로 불어대고!! -_-;;;;
(모자가 휙~ 날아가버릴정도의 바람이 ㄷㄷㄷ )

이 와중에 낚시하겠다고 보트띄워놓고 낚시하는 우리도 참...

...


어찌됐건
이제 또 한동안 주말내내 바뻐서 꼼짝도 못할듯 싶은데
이렇게 다이나믹한 날씨속이라도 오래간만에 배스낚시를 다녀오니
즐겁긴 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