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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진짜 봄 같네...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2. 4. 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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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가? 싶다가도
쌀쌀해진 날씨에 겨울옷 다시 주섬주섬 줏어입기를 몇차례...

오늘 집 밖을 나서는데 어제돠는 확연히 다른 밀려오는 봄기운.
이젠 진짜 봄이 된거 같다.

예전 같으면 3월말이나 4월 초만 되어도
봄타령 하고 어디 놀러간다고 설래발 치고 그랬을텐데
이젠 4월 중순이나 되어야 겨우 봄같다는 느낌이 드니...

신문에선 지구 온난화가 어쩌고하면서 봄.가을이 짧아진다고 하는데...
그냥 한해 한해 나이 먹어가면서 추운걸 못버티는거 같기도 하고 ㅋ







지난 3/24일...

집 앞 화단에 산수유도 꽃이 피어나고, 목련도 몽우리를 맺고...

와~ 봄이다! 했지만...

춥더라...








지난 4월 9일...

산수유는 활짝 폈고, 목련도 곧 피어날 기세.

여기 경기 북부 일산 지역.
봄소식이 조금 늦은 동네가 이정도면...
아랫동네는 벌써 꽃이 지고 있을지도.

이때만 해도 좀 쌀쌀하고 찬바람이 불어서
아직 패딩을 입고다닌던 시기.
(길거리 십대,이십대는 얇은옷 입고 다니더만 ㅋ)






그리고 오늘.

드디어 집 앞 마당의 목련이 활짝은 아니지만 개화를 했다.

나도 패딩을 벗어던지고 후드티 하나만 입고 외출을 했는데
딱 적당한것이..

이젠 정말 봄인가보다.










개나리도 피었다!

오후에 잠시 서울나갔다 올 일이 있었는데
서울쪽은 개나리는 진작 활짝 피어서 볼만하던데 말이지...
일산쪽은 이제서야 꽃이 피고 있네 ^^;;;

지리적으로 겨우 20Km정도밖에 차이가 안나지만
이리도 차이가 나다니 ㄷㄷ





땅에서도 뭔가 막 솟아나는데... (이게 뭐지?)

생명이 피어나는 봄!





서울 강남쪽 어느 아파트 화단.

개나리는 물론이고
무려 진달래도 활짝 피었더라는 ㄷㄷㄷ


이제 날 풀렸으니...
나들이도 가고~
낚시도 가고~
기나긴 칩거생활에서 좀 벗어나야겠다.

겨우내 꼼짝도 안했더니 답답해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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