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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베란다 정원(?)을 가꾸어보자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2. 4. 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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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날씨.

작년에 베란다에 텃밭을 만들었다가...


베란다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볕이 시원찮아서
별로 재미를 못보고...

올해는 소규모로 몇몇가지를 재미로 심어보기로...


작년에 실패 했다고해서 도전하지 말란 법은 없는것!

주말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모종 파는곳을 다녀왔다.





아내가 사고싶어서 침을 질질 흘리길래...
흔쾌히 사들고 온 수국.

한 2만원 조금 안되었던것 같은데...
한 철 지나고 말려 죽이지만 않으면 좋겠다 ^^;





작년에 분재 가게에서 이녀석과 같은 단풍나무 분재를 샀었는데
겨울에 잎이 다 떨어지고 매마른 가지만 덜렁 남아있으니...
딸아이 보러 집에 들른 어머니가
홀랑 버려버린 사건이 있었다. ㅠㅜ

올해도 하나 사 볼가 하다가... 2~3만원씩 주고 또 사기 왠지 억울했는데
화분 없이 조금 못생긴 녀석을 싸게 파는게 있어서
얼른 4,000원 주고 사왔다 ㅎㅎ
화분은 작년에 쓰던게 있으니...






선인장 종류 다육식물이라는데...

독특한 모습도 그렇고...
깜빡잊고 한동안 물안줘도 마구마구 잘 살것 같아서
하나 가지고 와 봤다.

얼마만큼 커 지는건지.. 미지수.





이것도 희안한 모습에...
호기김 하나로 사들고 온 '미카도' 라는 녀석.

금색의 공 모양의 몽우리 같은것이 달려 있는데
그 때문에 '황금볼'이라는 원초적인 이름으로도 불린다는...

저 황금 몽우리가 꽃이 될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저게 끝이라고 -_-;;;
꽃은~~~






그리고.. 고추, 곰취, 상추, 치커리... 
 재미로 기르는 야채와 꽃.


.....



내가 사러 가자고 해서 사 온거니..

나보고 분갈이를 다 하라는 아내 -_-;;;

우씨...

상추 따먹기만 해봐!





쭈그려앉아서 열심히 분갈이를 한....

분갈이만 한다!

청소는 사양한다!!





어머니가 버린 단풍나무 분재가 담겨있던 텅빈 화분에

또다른 분재가...

올해는 못버리게 해야지 ㅠㅜ





작년에 유리창을 통한 햇볕을 쬐면서 키웠더니 잘 자라지 않던 상추.

그래서 올해는 베란다 밖 화분걸이에 놓아두었다.

직사광선을 맞으면 잘 크겠지..

분갈이 안도와준 아내는 안줄거임. 혼자 다 먹을거임.






고추도 2개.

작년에 고추 키워보니 진딧물만 많이 생기고 고추는 몇개 안달리던데...

올해는 성공했으면 좋겟다.





치커리.

상추만 먹으면 이상하잖아~





이건 잘 클까? 싶어서 사와본 곰취.

가끔 숲속에서 보면 해가 잘 들지 않는곳에서도
어마어마하게 자라던데... 그렇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

봄맞이 베란다 농장을 만들고 나니 뭔가 뿌듯.
한달 뒤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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