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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 - 개막 하루전 가본 호수공원. 지역주민은 달갑지않은 행사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3. 4. 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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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 찾아간 일산 호수공원.

그러고보내 내일이 고양국제꽃박람회 시작일이다.

여기저기 고양국제꽃박람회 준비로 어수선하니 정신이 없다.

산책로로 설비 트럭이 막 다니고

곳곳에 시설물 설치하느라 자제들 쌓아놓고...

그정도야 뭐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해줄만.



(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 http://www.flower.or.kr/main/main.php )


2013 고양국제 꽃 박람회 게이트

입장료를 내야지만 들어가볼수 있는 신세계 ㅋ






호수공원은 벚꽃이 만개해서 한창 물이 오른 상태.

불과 며칠전만 해도 아직 덜 핀 벚꽃나무였지만 오늘 가보니
왕벚꽃나무는 기가막히게 이쁜 상태였고, 다른 벚꽃나무는 뭐랄까..
올해는 뭔가 꽃을 제대로 못피우고 잎이 나 버렸다고 해야 하나...
조금 이상한 상태.






평일의 한적함.

벚꽃이 만발한 산책로가 막 걷고싶게 만들던...






4월말. 날이 살짝 더운감도 있었는데

분수를 보니 반가웠다.

고양국제꽃박람회 때문인지.. 이맘때부터 쏘는건지..

암튼. 평일인데도 틀어주니 좋더라는..






한창 준비중인 고양국제꽃박람회장 부근.

호수위에 물놀이 보트들도 준비중인듯.






카메라를 최대한 당겨서보니... 풉!
뭐 저렇게 허접하게 생긴걸...

제대로 된 제품이 아니고 뭐랄까.. 그냥 대충 작동만 되는 그런 보트인듯.
편의점 간의 플라스틱 의자같은건 정말 에러다 -_-;;
오리보트 같은거라도 갖다놓지 저게 뭔지.. 그래도 명색이 국제꽃박람회인데.

그래도 일산호수공원의 호수 위에서 배를 타 볼 수 있는 기회는 이때뿐인듯 하여
배가 저모양이더라도 한번 타 볼까 싶어 찾아보니...
수상꽃자전거체험, 요금 5,000원(1인/20분)

헐... 안탈래.





내일이 개막인데 아직 페인트도 다 안칠한 ㅎ
저정도야 순식간에 해치우는 숙련자들일테니 걱정따윈 안한다만...

저기 저 노란선이.. 자전거 트랙 표시인데
국제꽃박람회 행사장으로 쓴답시고 막아버리는듯 -_-;;





올해는 별의 별군데서 다 후원을 받았나보다.
몇년동안 미분양중인 일산아이파크 아파트 분양선전까지 ^^;;
반양가30%할인에 차도 준다고 ㄷㄷㄷ
제돈내고 분양받아 들어간사람들 뒷목잡을일.






고양국제꽃박람회한다고 박람회 하기전에도 박람회장 조성공사로 불편해야 했던 호수공원을 즐겨찿던 일산시민들..
공사 끝나고 내일 개장하면 더더욱 불편해야 하는 일산 시민 -_-

한가롭던 호수공원 인파로 뒤덮이지...
길이란 길은 되다 막히지...
벌써부터 짜증이...
(작년 주말에 급히 볼일이 있어 나가야하는데
주엽역에서 장항IC까지 나가는데 1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ㅠㅜ
평소 주말이라도 5분이면 나가는길인데 말이지..)


뭐.. 봄에는 으례 겪는 진통이라 생각하고 그런가보다 하지만.






저 펜스는 뭔가...

공사하는동안 둘러놓은 가림막인가? 싶어 가까이가보니
저게 박람회장 구역 나눠놓은거란다 -_-;;;

아. 씨....

박람회 구역이랍시고 돈내고 들어오라는건 그렇다고 치는데...

평소 산책하던 산책로,자전거 전용도로.
죄다 막아버리면 어쩌자는거!!





게다가 이게 뭐여...

평소 사용되던 길의 절반이상을 막아버리고 펜스를 둘러놓아서
사람들이 좁은길로 통행을 해야하는 상황.

'사람만' 다닌다면 이정도 폭이면 상관없겠지만
문제는 자전거길을 박람회장이 막아버려서
이 좁은길을 자전거,인라인,보행자 등등이 같이 사용해야 한다는거다.

더 엿같은건, 이 길 말고는 다른길이 없다는것!
네다섯갈래 길로 다니던 사람들이 이 구역만 오면 오로지 이 길로만 다녀야 하기에
꽃박람회 기간중이나, 주말에는 어떤상황이 올지 불보듯 뻔한상황 아닌가.

대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평일인데도, 행사전인데도 오늘 이 길 잠깐 걷는동안
꼬마와 자전거가 부딛칠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을 세번이나 목격했다.
게다가 저 무대에 연결한 와이어. 자전거 타고 가다가 모가지 댕강~ 걸리기 딱 좋은 높이 ㄷㄷ
이를 어쩌나..





펜스 안쪽의 왕벚꽃나무도, 근사한 나무가 멋지게 뻩어있어 산책하기 좋았던 길도,
전부 저 펜스 안쪽에 -_-;





좌측에서 우측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 저 노란색 화살표.

호수공원 순환코스라고 그럴싸한 이름으로 안내 해 놓구선
양해를 바란단다. -_-;

제대로 길이나 내 놓고 양해를 바라던지! ㅉ





원래 산책로 옆 화단인데...
지금은 펜스 안쪽, 박람회장 구역이란다...





스무디킹, 커피빈, 롯데리아, CU...등등..
부스 설치한 업체도 예년보다 많아졌다.






공간만 있으면 죄다 판매부스.





광장이란 광장은 부스들이 가득~






진심 빡쳤던...

뭐? 비어존?

술팔겠단 이야기????

아이구 머리야.

그래.. 호수변에서 밤바람 쐬며 맥주한잔. 암.좋지~
근데 무슨 축제니 뭐니 해서 술판벌어진곳에서 험한꼴 안나는경우 본 적 있던가...
술취해 꼬장부리는 취객을 꼭 유모차 끌고 다니는 가족단위로 찾는 이 호수공원에서 봐야겠냐 말이다.

박람회 따위 안해도 봄되면 여기저기 꽃피고 이쁘잖어?
아.. 이딴 꽃박람회 그냥 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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