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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무버 (가스 잔량 이동 카트리지) - 남아있는 캠핑 가스 한곳으로 모아보자!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3. 11. 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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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몇번 다녀오고 나면 차곡차곡 쌓여가는
잔량이 애매하게 남은 부탄가스통들.

버리자니 아직 쓸 수 있는데.. 아깝고.
가지고 다니자니.. 얼마 못쓸거 부피만 차지하니 새거 꺼내 쓰게 되고..

가스통 덕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다가
가스통 끼리 연결해서 한곳으로 충전(?) 할 수 있는
가스무버 라는 제품이 있길래 시험삼아 한번 사 봤다.




양쪽으로 나사식 가스통을 연결 할 수 있는 제품.
잠금용 벨브 하나 달린 심플한 구조의 자그마한 제품이다.

5백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크기의 쇠덩어리 하나에 거즌 2만원 가까이 하니
살짝 비싸다는 느낌.






이런식으로 가스통을 연결.






그리고 반대쪽에도 가스통을 연결하고
벨브를 열어주면 윗쪽 가스통에서 아래쪽 가스통으로
액체 상태의 가스가 이동되는...


가스가 모이는 아래쪽 통은 차갑게 유지하는게 좋고 (압력을 낮추기 위해)
가스가 방출되는 윗쪽 통은 따듯하게 하는게 가스를 이동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메뉴얼(..이라고 해봐야 포장지에 적힌 몇마디가 전부)에는
윗쪽 통을 헤어드라이등으로 따뜻하게 하면 이동이 쉽다고 써 있다.


다른 사람들 사용하는것 보니
아래쪽 통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던데
실제 사용해보니 그정도로 수고 할 필요까지는 없는것 같다.
윗쪽 통을 손으로 꼭 감싸안고 있는 정도로도 대부분의 가스는 이동이 잘 되었고,
이방법으로는 미량의 액체상태의 가스가 압력차 때문에 더이상 이동이 안되었으나
미련없이 버릴 수 있을정도의 극히 작은 양만 남아서 이정도면 OK.







집에 굴러다니는 가스통 탈탈 털어서 한데 모은 가스가 3통.

혹시 모를 가스통의 내구성 저하 같은 안전정 문제가 걱정되어
새제품 대비 8~90% 정도로만 충전했다.

1회용 용기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계속 충전해서 쓰는건 문제가 있을것이고,
한번정도는 괜찮을듯.







남은 가스를 다 토해내고 바닥을 굴러다니는
빈 부탄가스 통들 ㅎ

구멍 뚫어서 재활용쓰래기통으로 ~

아.. 속이 다 후련하다!!




PS.

막대형 가스(카세트형 봄베가스)통도 아답타를 사용하면 쓸 수가 있는데
가스랜턴 샀을때 같이 샀던 아답타가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다.
( 예전에 산 가스랜턴 : 2012/07/19 - 미니가스랜턴 BL300-F1, 코베아 옵저버의 반값! 뛰어난 성능 )


※ 카세트형 봄베가스통의 가스를 이동할때는 한가지 주의 할 점이 있는데
주로 부르스타 같은것에 눕혀서 쓰는 용도의 가스라서
가스통 내부에 특정 방향으로 관 같은것이 설치 되어 있기 때문에
방향을 잘 생각해서 사용해야 한다는것.


사진처럼 가로방향으로 관이 설치되어 있음.

가스통설치 할 때 기준이 되는 홈 방향으로 관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홈 방향이 아랫쪽을 향하게 45도 정도 기울여서 가스 이동을 시키니
남김없이 이동 시킬 수 있었다.


애매하게 남는 가스에서의 해방.
별것 아닌데 괜히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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