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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 벚꽃 구경. 개나리,진달래.목련은 피었지만 벚꽃은 아직...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4. 3. 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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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날씨가 급작스래 더워지더니 여기저기 꽃망울이 터진다.
예년에 비해 무척이나 빠른 느낌.

매년 즐기던 일산호수공원의 벚꽃, 이러다 아차 하는 순간에 못보고 지나가는거 아닌가 싶어
다급한 마음에 일산호수공원 벚꽃구경을 하러 집을 나섰다.

사실 벚꽃은 기대도 안했긴 했지만
아직 3월인데 집 앞의 목련이 이미 활~짝 피다 못해 잎이 지고 있는걸 보니
마음이 다급해질 수 밖에...


4월 4일 부로 벗꽃이 활짝 피었네요..

2014/04/04 - 일산 호수공원 벚꽃 개화! 벚꽃으로 뒤덮힌 호수공원.  <- Click





문제의 동네 목련.

이미 활짝 피어 벌어질대로 벌어진...






벌써 꽃잎이 지고 있는게 아닌가 ㄷㄷㄷ

다른해와는 달리 올해는 봄이 너무 일찍 찾아오는게 아닌가.. 싶은 느낌.






딸아이와 아내 손 붙들고 찾은 일산 호수공원.

날씨도 따듯하니 산책 하기 좋은 주말이라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ㄷㄷ
주차장은 모두 만차에, 딱지따윈 신경안쓰는지 길가에 주차한 차들도 부지기수.
역시 봄철 호수공원은 ... 평일에 와야 한다 -_-;






멀리서 하얀 꽃이 보이길래 ... 헉! 정말 벚꽃이 벌써 핀거야!?@#!! 싶었어 다가갔더니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던것.

호수공원 한구석에 매화나무 군락지가 있는데 호수공원중 그곳만이 꽃동산 느낌이었다.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맛이 있던 매화꽃들...







매년 보는 매화꽃이지만, 1년에 짧은시기밖에 볼 수 없어서 그런지

같은 나무, 같은 꽃이지만 볼때마다 좋다.






아쉬워서 한컷 더.






가까이서도...






개나리인척 하는 산수유도 활짝...







버드나무처럼 가지를 늘어뜨린 벚꽃나무.

벚꽃이 피면 저 아래 돗자리 깔고 앉은 자리가 신선놀음 하기 정말 좋은 자리인데...

아직은 꽃망울만 자그마하게 맺혀있고, 벚꽃은 아직 많이 이르다.





작년에 찍은 같은자리 같은 나무.








자전거 타고 편히 호수공원을 구경중인 딸.

바람개비를 자전거에 달아주었더니... 딸아이는 좋아하긴 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전부 주목을 하는바람에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혼났다 ^^;;






나른한 주말 오후의 풍경.

잔디도 조금씩 올라오는중...







개나리은 거의 80%정도 만개하였다.

벚꽃은 아직 없지만 개나리, 매화만 해도 볼만하지 않은가...






개나리 담장.

봄이로구나~






호수공원 달맞이 섬으로 넘어가는 다리 아래 모여든 잉어.

사진으로는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데... 농담아니고 거의 1m급 잉어들이 드글드글하다 ㄷㄷㄷ







앗!!

일산 호수공원에서 본 유일하게 꽃이 핀 벚꽃!!

아주 작은 벚꽃나무였는데 이제 막 피어난듯 자그마한 꽃이 조금 피어있었다.

벚꽃구경을 하긴 했네 그려...ㅎㅎ







달맞이 섬에 있는 ... 호수공원에서 가장 멋들어진 벚꽃나무.

이 나무의 벚꽃이 만개했을때가 일산 호수공원 벚꽃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을듯.




작년에 찍은 같은 자리, 같은 벚꽃 나무







뭔가 좀 어설프게 꽃이 핀 목련.

어떤 꽃은 완전 활짝 피어 곧 꽃잎이 떨어질 모양이고... 

어떤 꽃은 아직 몽우리고... 같은 나무지만 개화시기가 너무 차이나버린 탓에 좀 볼품이 없다.

요 며칠 거의 초여름 처럼 날씨가 더운탓에 나무들도 우왕좌왕 정신을 못차리는듯.







좀 아쉬웠던 목련.







탁 트인 전망.

인파속을 걸어다니느라 조금 피곤했던 차.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에 조금 휴식이 되는듯.







자전거 타고 편안히 꽃구경중인 딸.

자전거 위에서 '아빠 목말라~' 라고 하면 재까닥 음료수 사주고...  완전 상전임 ㅠㅜ







진달래도 잔뜩 피어나기 시작한다.






얇은 꽃잎의 진달래는... 역광을 받으면 그리 이뻐보인다는....







아직 만개하지 않은 진달래.

조금 아쉽지만 아직 진달래는 피었을거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기대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한 60%정도 개화한듯.

피지 않은 꽃이 아직 많았다.






대충 꽃이 피었을만한곳을 찾아서 호수공원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 갈 시간.

한 두어시간 걸었는데, 올때보다 훨씬 많아진 인파 ㄷㄷㄷ

같은길, 같은 장소지만 사람이 많다는것 만으로도 피로도는 두배 넘게 차이나는듯.

역시 호수공원 꽃구경은 평일에....







자전거에서 곯아떨어진 딸아이 ㅎㅎㅎ

아니 ..  자전거 타고  편히 앉아 다녀와놓고.. 뭐했다고 피곤한건데! ㅋ







아 놔 ㅋㅋㅋ




일산 호수공원의 벚꽃은 아직 개화가 시작되지 않았고, 이런저런 다른 꽃들은 이미 피어나기 시작했으니
다음 주말 정도면 일산 호수공원 벚꽃 구경이 본격적으로 시작 될 듯 하다.

올해도 호수공원 인근은 주말마다 몸살을 앓겠지...  살짝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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