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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호수예술축제 국내공식초청작 - 프로젝트 날다 : 빛, 날다 (새로운 여정)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4. 11. 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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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호수예술축제 국내 공식 초청작 이라고 해서 일부러 찾아가서 본...


프로젝트 날다 : 빛, 날다 (새로운 여정) 이라는 공연.



공식 일정은 오후 8시 30분.


일교차가 큰 날씨탓에 서늘한 밤공기를 맞으며 시간 맞춰 공연장에 도착했더니...


시간이 다 되어도 공연을 시작 할 생각을 안한다 -_-;;; 


물어보니 9시에 시작한다고?!



무슨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 늦어진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이유인 즉슨 이 공연 전에 저쪽 무대에서 열리고 있는 개막식이 조금 늦게 끝나서, 그래서 늦게 시작한다는 이유 -_-;;;;


( 개막식 공연 : 고양호수예술축제 개막식 개막주제공연 - 2014 고양아리랑> )


동네 학예회도 아니고, 같은 무대의 공연이 늦어져서 그런것도 아닌


다른장소에서 펼쳐지는 한자리 하는사람 치켜세우느라 늦어진 공연때문에 늦게 시작한다라...



이 추운 날씨에 시간맞춰 찾아온 여기 모여있는 관객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런 몰상식한 짓을 ... ㅉㅉ





뭐.. 암튼..  늦게라도 공연은 시작되고...



연기자가 무슨 죄.


공연에 몰입 해 본다.








이런 칸칸이 나뉘어진 철골 구조물 위에서 


사무실, 방.. 길거리등등을 소도구와 마임으로 표현하는데


대사가 없어도 대사가 들리는듯한 전달력.








불꺼진 사무실에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바라보며 일하고 있는게 눈에 쏙 들어옴 ㅎ


조명을 이용한 상황을 적절하게 표현한게 참 좋던...








길거리에 나서서 택시잡는 표현이라던지... 스토리가 있는 이해하기 쉬운 공연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ㅎ









꿈을 꾸는건지...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속출 ^^;


볼거리는 점점 더 많아져서 보는 재미는 쏠쏠했으나


초반의 공감은 저 멀리~







크레인 줄에 매달려 저~어기 공중에서 날아온 미녀.


상당히 높은곳에서 아슬아슬 하게 연기를... 


멋지긴 했는데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300mm 망원렌즈로 당겨 찍어서 그렇지 꽤 높은곳에서 연기하던 아찔한 장면들...








저어기 높은곳에서 천천히 내려오는중...









초반의 철골 구조물은 눕혀져서 배가 되어 하늘을 떠다님.









공연장 분위기.









볼거리는 많아지는데...








예술공연 관람같은것과 담 쌓고 사는 나같은 사람이 뭘 알겠냐마는...


화려한 볼거리 보다 처음의 그 이해하기 쉽고 몰입 되던 아기자기한 움직임들이 더 기억에 남는듯...









동영상도 하나 남겨본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늦게 시작한것 빼고는 쌀쌀한 밤공기를 견디며 다들 즐겁게 관람했던 공연.


내년에도 펼쳐질 고양호수예술축제, 그때는 부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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