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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 배스낚시

낚시

by dunkin 2006. 5. 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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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도 없고 해서...

또 낚시 ^^;;




저번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했던곳으로

혼자 슬쩍 다녀왔다.












날씨도 그런대로 좋고..

차도 없고...

딱 좋을만큼의 한적함.

가끔 보는 시골 풍경은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는듯.














보이는것 뿐이겠지만.

참. 한가해 보이는게 뭐라 설명하기 힘든 그런 느낌이 든다.














가는동안에 은근히 기분 좋던 그 느낌을 남기고파

자꾸 사진을 찍어댄듯 한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별로 그때의 그 느낌이 안난다.

아쉽다...














배 타러 와서 선착장에서 거울보면서 셀프샷 ㅋ

차까지 배에 싣고 가자니...왕복 약 3만원이 아까워서 도저히 안되겠고...

대충 주차장에 차 박아두고 차 안에 실려있는 자전거를 가지고 다녀왔다. ㅋ

벨트가방 허리에 묶고, 카메라,낚싯대 둘러매고~

왕복 3000원이면 ok! ^^v















간조때라 물이 많이 빠진모습.

중심을 잃은 낡은 고깃배가 기우뚱하게 쓰러져있다.

쓰러진다는 이미지에서 풍기는 느낌은 썩 좋지만은 않다.














다들 차 싣느라고 분주.

후후..

역시 자전거가 최고다 ㅋ















출발~

새우깡 환장하는 갈매기들 쫒아와 주시고~















맑은날의 갈매기들은 또 다른 느낌이더군.

햇빛이 살짝 투과되는 날개와 그 경계선이

흐린날에 봤던 그 우울해 보이던 갈매기와는 다른 새 처럼 보일만큼

상쾌(?)해 보이더군.












새우깡 언제 주나... 집중.

표정은 여전히 심각.














봄도 막바지에 들어선듯.

모판에 모가 파릇파릇.. 쌀이되기만을 기다리네.

이곳 쌀이 맛나다던데...














아아~ 낚시터 도착.

뭔가 해방된 이 느낌 ㅋ

아마 동행이 있었다면 이날의 이 묘한 자유로움은 결코 느낄수 없었을듯.

어쩔때는 혼자라는게 참 좋은데 말이지...

간혹가다긴 해서 문제지만 ㅋ













암튼!!!

낚시를 하러 왔으니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는 일념아래

정말 열심히 낚시질을 했더랬다.

생각보다 잘 안잡히면서 점점 힘이 빠지던 찰나 !!!


뭔가 입질이 오면서.. 힘껏 잡아채니


후두두둑~!!!!



힘이 장난이 아니다 !!

줄이 터질까봐 온 신경을 집중해서 겨우겨우 꺼냈더니...

50cm짜리 베스 !!
( 실은 48 -_-; )

50짜리는 처음 잡아봤다.

저 순간 어찌나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던지 ㅋㅋ

이맛에 낚시 하는거 아니던가 ㅎㅎ














하도 펄떡거려 흙 바닦에서 좀 뒹굴었더니 더러워졌다.

얼른 사진좀 찍어주고...

다시 풀어줘야겠다.












혹... 베스 처음보는 사람있을까봐.. 자세히 ㅋ

육식 물고기 답게 주둥이를 쩍 벌리면 저렇게 크다!

이넘은 약간 과장하자면 .. 주먹이 들어갈 정도...












주둥이 안쪽을 보면...

식도가 마치 똥꼬 같다 ㅋㅋ















날씨 좋은날

짜릿한 손맛에...

아우~ 정말 이 순간 최고였다!!




이넘 잡고 몇마리 더 잡긴 했는데

자잘한 넘을이라 그냥 넘어가고...













그냥 쉬고있으면서 한컷...













완연한 시골 풍경.














낚시질 하다가 쉬엄쉬엄 중간에 한컷...

이런 멋진 풍경을 놓고 낚싯줄만 노려보며 집중에 집중을 거듭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점점 시간이 늦어지면서 날도 공기도 차가워 지고

풍경 또한 기막히게 멋있어지고...


혼자 보기 아깝더라는....




...





오늘의 이 좋은 느낌 때문에

가끔 날씨 좋을때 혼자 낚시 좀 다녀야겠단 생각이 든다.

그렇게 열심히 다니지는 않겠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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