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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그랜드 시네마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3. 12. 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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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 거주지 일산.
(정작 집은 서울이지만... -_-; )

일산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들 하지만
먹고 마시고 쇼핑하는것 외에는 할게 없는 도시이다.

변변한 회사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공장이나 뭐.. 생산적인것은 거의 전무하다.
제일 많은게 할인점이니.. 쩝.

암튼 나름대로 정을 붙이며 살아가는데...
가장 불만인것은 '극장' 이 변변찮다는거다.

롯데 백화점에 '롯데 시네마' 가 있긴하고 그 옆에 '라페스타' (결국 여기도 롯데거라는.. )에
극장이 있긴하지만 인터넷 당일 예매가 안되기 때문에 잘 가지 않는다.

그러던 차에

일산에서 젤로 후진 백화점 '그랜드 백화점' 에 극장이 들어섰다.

이름하야

'그랜드 시네마'


올드보이를 보려던 참에... 새로 생겼으니 저기서 한번 봐봐야 겠다 하고 가보았다.




 

극장 입구...
뭐 언듯 보기에는 그랜드 스럽지가 않다 ^^;;;;;
하지만 대기실이며 매점이며 복도며... 상당히 좁고 작더군...




에스컬레이터 있는데 설치되어있는 조형물.
그랜드 스럽지 않게 보이게 하는 지대한 역할을 하는 조형물이다.
사실.. 꽤 이뻤다. ^^
(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것들 다 눈속임이었어 ㅠㅠ )



그러나 정작 중요한건 이런게 아니지 않는가..

극장안은....

쩝.. 그냥 사진도 찍지 않았다..
일단 극장이 너무 작고...
뭐.. 작은것 까진 용서가 된다. 오붓하게 보면 되는것이니..

그러나.

결정적으로 맛을 가게 한것은.. 음향!
무..무슨 극장 스피커로 듣는게 꼭 집에서 TV로 주말의 명화보는것처럼 들리는지..
거기다 소리도 징~징~ 울려서 한국영화를 봤음에도 대사를 못알아들어 놓친대사가 몇개나 있다는...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도 벌어지더군.
(게다가 음향중 몇체널은 죽어있는듯 한쪽구석은 소리가 안나는듯하기도 했다._

내 생전 이렇게 소리 안좋은 극장은 처음온듯하다.

'올드보이'.. 그나마 영화가 재미있었기 망정이지..
( 이 잼난 영화를 이런식으로 봐야 했다니.. 짜증이다 -_-)


'내.. 다시는 여기 가나봐라 !!!'

and
누가 간다 그러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리라 -_-






ps.

영화관람후의 결정타 !!
마지막회를 보고 출출해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뭣좀 간단하게 먹으면서
수다 떨다 주차장으로 가니....

셔.터.가.내.려.가.있.더.라.는.... -_-

사람도 없고.. 문은 잠겨있고... 결국 택시타고 들어갔다 ... 뭐.. 이런.. X같은 경우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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