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이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Persia court.
저 천정문양은 대체 뭐냐!!
어디 박물관이나 사원을 온듯한 저 엄청난 천정은....
쇼핑몰 천정이라기엔 심히 과분한....
저 엄청난 천정아래에는 상술에 찌든 스타벅스가 떡하니...
이 무슨 부조화란 말인가 ^^;;
조금만 넓은 홀이 나왔다 싶으면 어김없이 어마어마한 천정문양들이!
정말 놀라운 쇼핑몰이 아닐수 없더라는....
페르시아를 지나 인디아로....
이도 하면 퍼뜩 코끼리가 떠오르듯
코끼리 동상이...
이것도 무슨 사연이 있는 동상일텐데
귀찮아서 안읽어봄...
페르시아쪽도 멋있었지만
인디아쪽도 역시나 멋진 천정을 가진곳이 있더라...
기둥들로 떠받들려진 사원같은...
ㅌㅌㅌ
뭐.. 이런 인형들도...
뭐하는건지 설명은 생략 ㅎ
저기 한쪽 으슥한 귀퉁이에 있던
눈에 익은 간판!
오호라.. 스킨푸드!
드디어 China court
헐~
쇼핑몰 안에 조각으로도 모자라 배 까지 넣어둔....
배도 배거니와
저 엄청 화려한 천정은 !!
저 배안쪽으로 들어가면
빔프로젝트로 뭔가 영상을 상영하던데 귀찮아서안봤다는...
이 천정이 너무 근사해서 자꾸만 사진을.. ^^;;
China court에서 밖으로 나오니
건물 밖도 중국스러운 인테리어로...
아까 Egypt court쪽으로 들어갈때 그 이집트 스러운 인테리어도 그렇고
참으로 각각의 특색을 잘 잡아서 연출한듯.
이븐바투타 쇼핑몰에서는 신나게 구경만하고
간단한 기념품들좀 사려고 저어~기 있다는 재래시장을 들렀다.
지인들 줄 간단한 선물을 사러 가서는...
그만 저옷을 사버렸다 ㅋ
갖고싶었다고 !!
지금와서..얼마줬었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
깎고깎고깎아서 제시하는가격의 반정도에 샀었는데
잘 산건지 모르겠네 ^^;
그리고 양탄자모양의 마우스패드랑
(대형 쇼핑몰등 보다 1/3도 안하는 가격 ㅎ) 이런저런 저렴한 배포용 선물들 몇개 사고
드디어 공항으로.. 공항으로....
이코노미 클래스 ㅠㅜ
언제 1등석.. 아니 비지니스 클래스라도 한번 타보나 -_-;;;
그냥...
카트들이 사진빨이 잘 받을거 같이 놓여서...
공항면세점에서 가발쓰고 놀기...
저런 안경까지 ㅋ
지금와서 보니 의외로 잘 어울리는듯 ^^;;
예~ 예~~
출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들어섰더니...
헐~~
이건 왠 노숙자 집합소....
에미레이트 항공이 두바이 관광을 위해 무리하게 "오전 입국 새벽 출국" 을 고수하다보니 벌어진 풍경인듯.
다들 새벽 2~3시쯤 떠나는 비행기 기다리느라 땅바닥에 누워서 자고
( 마땅히 쉴만한 의자도 턱없이 모자람) 가방깔고 자고..
게중 공항생활의 고수는 담요까지 준비해와서 자고...
그중 압권은 일가족이 짐싸들고 옹기종기 모여서 구겨져 자는모습은 정말 난민이 따로 없더라는...
공항이 아무리 크고 거대한 면세점을 갖고 있으면 뭐하나.
좀 뭔가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
그나마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있는덕에
샤워도 하고 간식도 먹고 인터넷도 하면서 편안하게 보낼 수 있어서
천만다행!!!
하마터면 저 난민 행렬에 같이 섞여서 눈물짓고 있을뻔 했다 ㅠㅜ
라운지에서 빈둥거리다가...
드디어
출국!
드디어 길고긴 신혼여행을 마치고
'현실로의 복귀!'를 할 시간이구나 ㅠㅜ
달콤함을 맛본 후에 내동댕이 쳐 지는 느낌이랄까 ㅠㅜ
아아... 벌써부터 짜증이~
비행기 타고 잠시 졸았더니...
이런!!벌써 한국도착!
인천앞바다 섬이 보이는듯 하더니...
이내 인천공항.... ㅠㅜ
벌써 랜딩 ㅠㅜ
어흑~
양손엔 짐보따리 한가득...
발걸음은 무겁게...
아웅... 로또나 한장 사 볼까 -_-a